시진핑(习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11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중국 산동성 통학 버스 교통사고 유치원생 사망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CCTV 보도에 따르면, 시 주석은 문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먼저 북핵 문제, 사드 배치 문제 등 양국 관계의 발전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그리고 지난 9일 중국 산동성 웨이하이(威海) 터널에서 발생한 통학 버스 사고로 인해 생명을 잃은 한국인 포함 11명 유치원생에게 애도의 뜻을 표하며 한국 유족에게 위로의 말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지방 정부에 확실한 사고 처리를 지시한 사실을 알렸다.
문 대통령은 시 주석의 조의 표명과 중국 정부의 적극 조치에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조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