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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6개 도시에 울린 ‘임을 위한 행진곡’

[2017-05-19, 16:55:10] 상하이저널

상하이 ‘37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개최
“진상규명은 진보․보수 아닌 상식과 정의 문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상하이를 비롯 베이징, 칭다오, 선양, 다롄, 단동 등 중국 각 지역에서도 울려 퍼졌다. 이날 기념식은 중국뿐 아니라 해외 30개 도시에서 개최됐다. '임을 위한 행진곡'이 9년 만에 ‘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제창된 것에 의미를 더했다.


상하이는 18일 오후 6시 30분 교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37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진행했다. 두레마을, 상하이우리들, 민주 그리고 상하이, 우공이산 등 4개 단체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는 애국가 제창, 묵념,  5·18 관련 영상, 국악인 민수진 씨 공연, 헌화 등 숙연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가족이 함께 참석한 한 교민은 “태극기를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 순간에는 벅찬 감격 마저 느껴졌다”고 전했다.

 

특히 영상으로 상영된 대통령 기념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열사들의 이름을 일일이 호명하는 장면과 5.18 유족의 ‘슬픈 생일’ 편지 낭독에서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오월 광주를 왜곡하고 폄훼하려는 시도가 있다.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역사를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부정하는 일”이라며 “새 정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하는 데 더욱 큰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완전한 진상규명은 결코 진보와 보수의 문제가 아닌 상식과 정의의 문제이다. 우리 국민 모두가 함께 가꾸어야 할 민주주의의 가치를 보존하는 일”이라고 밝혔다.


대통령 기념사에서 밝힌 오월 광주 왜곡과 관련, 진행을 맡은 전대웅 씨는 “상하이에서 올해로 4년째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공식 국가주관행사인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이 내년에는 총영사관과 한국상회(한국인회)의 관심 속에서 진행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한때 진보진영에서는 ‘광주민중혁명’으로, 보수진영에서는 ‘광주사태’라고 불렀던 ‘5·18민주화운동’은 1997년 국가보훈처가 국가기념일로 지정한 지 올해로 20년을 맞았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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