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헌기자] 중국이 지속적으로 미국을 앞지르고 일본의 최대 교역국으로 자리를 굳히고 있다고 있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일본 재무성은 지난 21일 홍콩을 제외한 대중 무역액은 8월에 2조 800억엔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8월 대미 무역액은 2조 300억엔으로 중국에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을 포함한 대중 무역액은 이미 지난 2004년 미국을 앞지른 바 있지만 홍콩을 제외한 중국 본토 무역액이 미국 무역액을 앞선 것은 최근의 일이다. 재무성은 대중 무역액이 지난 3월과 4월에 이어 8월에도 미국을 앞서면서 중국이 일본의 주요 무역국가로 올라섰다고 평가했다.
일본의 자동차업체들과 전자기업들이 중국에서 생산해 일본으로 재수출하면서 대중 무역액이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누적 무역액에서 미국은 16조 1000억엔, 중국은 15조 5000억엔을 기록해 여전히 미국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