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의 물류산업이 향후 10∼15년간 초고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딩준파(丁俊發) 중국 물류구매연합회 부회장은 최근 고위 물류사 포럼에서 중국경제의 성장에 힘입어 그동안 단순 운수업에 그쳤던 물류산업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홍콩 대공보(大公報)가 21일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향후 11차5개년 규획(2006-2010년) 기간에 국내총생산(GDP)이 연평균 8.5% 증가할 경우 물류산업 규모는 16.7% 성장, 2010년에는 2005년의 두배 정도인 90조위안에 달하게 될 것으로 추산했다.
중국 물류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예상됨에 따라 해외 선두기업들도 최근 중국에 물류거점망을 확보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UPS는 이미 중국 120개 도시에 네트워크를 구축했고 해운회사 머스크도 중국에 이미 지사 9곳과 사무소 6곳을 설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