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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국영기업 개혁, 석탄+전력기업 ‘초대형 빅딜설’

[2017-06-05, 08:09:36]

작년 중국 전력업계 BIG5 중 하나인 중전투그룹(中电投集团)과 국가핵전기술(国家核电技术)이 합병해 화력발전, 수력발전, 원자력발전, 신에너지 등을 운영하는 국가전력투자그룹회사(国家电力投资集团公司,SPIC)가 탄생한 이후로 다시한번 석탄과 전력기업간의 빅딜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세계 최대의 석탄기업인 신화그룹(神华集团) 산하의 상장사인 중국신화(601088)는 “2일 지배주주인 신화그룹으로부터 상장사와 관련된 중대한 사안을 계획하고 있어 주가 이상 변동을 막기 위해 A주 거래를 6월 5일부터 중지한다”고 공시했다.

 

같은 날 중국의 5대 전력그룹인 국전그룹(国电集团)의 산하 상장사 국전전력(600795) 역시 같은 내용으로 5일부터 거래를 중지한다고 공시했다.

 

두 상장사 모두 ‘중대한 사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여러차례 국영기업이 같은 방식으로 공시를 하고 인수합병을 진행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두 ‘거물급 기업’들의 합병을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신화그룹의 한 내부인사가 두 기업간의 합병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보도했다. 이 인사는 “신화그룹은 세계 최대의 석탄기업이지만 탄소 배출량이 많아 국전그룹이 이 부분을 보완해 줄 수 있고, 국전그룹은 신화로부터 안정적으로 석탄을 공급받을 수 있어 두 기업 모두 윈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풍력발전을 비롯한 신에너지 사업의 경우 단기적으로 수익성이 불투명하지만, 이 부분 역시 신화에서 자금 지원에 나설 것으로 예상했다.

 

2015년도 신화그룹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말을 기준으로 운영 중인 탄광은 54곳, 발전소 설비용량은 7851만kW다. 2155km 길이의 철도를 소유하고 있고 2억 7000만 톤급 항만과 40척의 선박을 소유하고 있다. 석탄 판매량은 4억 8500만 톤, 발전량은 3171억도(度)다.

 

‘13차 5개년 계획’ 기간 안에 신화그룹은 설비용량의 10% 이상을 풍력발전이나 태양 에너지 등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예정으로 2016년 말을 기준으로 풍력발전 설비용량은 2583만kW로 이미 세계 1위다.

 

국전그룹은 2015년 자산 총액 기준 중국 전력업계 2위로 2016년 말 기준 전력 설비용량은 1억 4300만kW, 자산총액은 8031억 위안(132조 5998억 원)에 달한다.

 

중국기업연구원의 리진(李锦) 수석연구원은 “올해 국영기업 개혁 방향은 대규모 인수합병이 될 것”이라며 특히 다른 산업보다 국영기업이 다수 분포한 전력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재편이 이뤄져 투자 입찰 등에서 불필요한 동종업계 경쟁을 피하게 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작년부터 국전그룹을 제외하고도 여러차례 국영 전력기업의 인수합병설이 돌았지만 전부 사실이 아니었다. 중국신화와 중국광핵그룹(中国广核集团)과의 합병설, 올 3월 국무원이 신화와 대당그룹(大唐集团)의 합병을 요구했다고 알려졌지만,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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