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자회 모금액 소주한국학교에 기부
쑤저우 지역 한인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가 3일 소주한국학교(우원재 교장)에서 실시됐다. 이 지역 한인들의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소주한국학교 설립을 기념하고 이 지역 한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소주 한인 한마음 체육대회’가 열렸다. 학교 수위실 앞에서 실시된 청백팀 등록을 시작으로 모자의 색깔로 청팀과 백팀으로 나뉘어 치열한 경기 시작을 알렸다.
대회에 앞서 진행된 개회사에서 이상철 소주한국상회 회장은 “오늘 하루만은 그 동안 학교 설립에 힘쓰신 모든 분들이 쌓인 스트레스를 풀고, 또한 참여한 모든 분들이 즐거운 하루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원재 교장은 “학교 설립 관계자뿐 아니라 참석하지 못한 교민 분들께도 감사 드리며, 안전에 유의하여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시설과 관련해 불편한 점은 즉시 시정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소주한국학교 강당에서는 학생들의 초중등 댄스 배틀과 댄스부의 공연이 진행됐다. 또 임진택 선생님(중등 교무부장)의 사회로 〇X 퀴즈, 밴드부 공연, 초등 태권도 시범 등 다채로운 실내 행사가 있었다. 야외에서는 족구와 축구 경기가 진행됐다.
또한 쑤저우 지역 기업인들의 다양한 협찬 상품이 경품으로 제공됐다. 1층 식당에서는 소주한국학교 학부모들의 음식 바자회 봉사와 인근 지역 음식점들이 부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학교 교사들은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 관계자들 모두 하나가 되는 행사였다. 소주한국학교는 이날 학생들의 축구 우승, 교사들의 족구대회 준우승으로 교민과 어울리며 화합의 장이 됐다. 이날 바자회 모금액은 전액 학교로 기증돼 완공된 도서관의 도서 구입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소주한국상회(한국인회) 이상철 회장
소주한국학교 우원재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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