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SK-Ⅱ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는 P&G는 22일 중국 정부의 최종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중국에서 SK-Ⅱ 화장품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회사측의 이 같은 발표는 SK-Ⅱ 화장품에서 크롬과 네오디뮴 등 금지된 중금속 성분이 발견된 후 소비자 불안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중국 검역당국이 지난 14일 SK-Ⅱ의 9가지 화장품에서 사용이 금지된 크롬과 네오디뮴 등 중금속 함유 사실을 발표하자 중국 전역에서 환불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상하이(上海)시 식의약품감독관리국은 이날 중금속 함유사실이 알려진 9가지 화장품 외에 영양크림, 주름개선제, 미백 스킨 등 3가지 제품에서 추가로 중금속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중금속 검출 이후에도 각 백화점 매장에서 제품을 철수하지 않은 채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에만 응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