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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출신 금융분야 전문가 류영상 박사의 ‘4차 산업혁명과 금융’ 강연이 7일 홍췐루 희망도서관에서 진행됐다.

4차 산업혁명이란
4차 산업혁명은 초연결과 초지능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특징들로 인해 4차 혁명은 우리 생활 전반에 광범위하고,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초연결은 기술과 기술의 융합으로 더욱 진보된 기술을 탄생시킨다. 사물과 인터넷을 연결시킨 사물인터넷(IoT)과 금융과 디지털 혁신의 결합 산물인 핀테크가 대표적이다. 초지능이란 구글의 알파고와 같이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까지 하는 인공지능을 말한다.

금융업계에 미치는 영향
4차 산업혁명은 금융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일으켰다. 전국의 은행 점포수는 큰 폭으로 줄고 있고, 거대 금융권에서 원하는 인재상도 변화했다. 기존의 단순한 은행업무를 보는 직원들은 기계나 시스템이 빠른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새로운 금융 서비스 출현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해 비금융회사가 금융업계에 빠른 속도로 진입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과거에는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들도 등장하고 있다. 전자지갑이나 소액송금 등 과거 금융업계만이 서비스했던 부분이 알리바바와 같은 비금융회사들이 제공하고 있다. 때문에 굳이 금융업계만을 목표로 하기 보다는 보다 시야를 넓혀 비금융회사로의 길도 염두 해야 한다.

수집보다는 해석
과거 금융시장에 대한 분석데이터를 수집(Mining)하는 전문가를 원했다면 이제는 빅데이터(Big data)를 기반으로 텍스트 추출(Mining)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텍스트 추출이란 방대한 정보속에서 의미 있는 정보를 추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방대한양의 자료들을 해석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

디지털 화폐의 급부상
무선통신기술의 혁명으로 인터넷상의 화폐인 디지털 화폐가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비트코인(Bit coin)’과 ‘이더리움(Ethereum)’이 있다. 디지털 화폐는 최근 일련의 금융위기로 실물화폐를 신용할 수 없게 되면서 가치가 급부상하고 있다. 실물화폐는 실정법으로 인해 신뢰를 얻는다면 디지털 화폐는 혁신적인 기술에 의해 신뢰를 얻는다. ‘블록 체인기술’, ‘분산원장기술’, ‘데이터 암호화’등의 최첨단 기술들은 고객들에게 화폐의 가치가 절대 떨어지지 않는 다는 확신을 준다.
급부상하고 있는 디지털 금융업계는 업계를 유지하도록 하는 핵심 과학기술 전문가를 필요로 한다. 디지털 금융시장이 거대화 되면서 관련 기술 전문가들의 수요도 늘고 있다.

금융업계를 꿈꾸는 학생들에게
학생들이 맞이하게 될 가까운 미래는 4차 산업혁명을 피할 수 없다. 다가오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 지금 이 순간 변화하고 있는 격동기에서 변화에 주목하고 가능성을 열어두기를 권한다. 추천 도서로는 ‘제 4차 산업혁명’과 ‘4차 산업혁명은 어떤 인재를 원하는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