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홍콩 여성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 국적의 아주머니가 비행기에서 다리를 올리고 무개념 행동을 했다는 폭로성 글을 게재해 현지 누리꾼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인민일보 해외망(海外网)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 글을 게재한 홍콩 여성은 자신이 잠을 자고 있을 때 뒷 좌석에 앉아있던 한국 아주머니가 자신을 툭툭 치며 다른 자리로 옮겨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밝혔다.
무작정 자리를 옮기라는 요구에 여성은 무시한 채 계속 잠을 잤지만 뒷 좌석의 한국 아주머니는 스튜어디스를 불러 자리를 옮기라는 말을 해 달라고 재차 요청을 했고 결국 여성은 자리를 바꿀 수밖에 없었다.
여성은 뒷 좌석의 아주머니가 자리를 옮기라고 요청한 이유가 다름 아닌 자신이 앞 좌석에 발을 올리기 위해서였다며 이기적인 처사에 기본적인 예의가 부족하다고 크게 비난했다.
해당 사진이 인터넷 상에 퍼지자 현지 누리꾼들은 입을 모아 비난하기에 나섰다. 누리꾼들은 “기본 공중도덕이 부족하다”, “저럴 거면 돈을 더 주고 비즈니스를 타지”, “아주머니 요청을 들어준 스튜어디스도 교육이 제대로 된 건지 의심스럽다”며 질책했다.
일부 누리꾼은 “중국인이 아니길 천만 다행”, “만약 중국인이었다면 전세계 언론이 크게 보도했을 것”이라며 안도의 한숨을 쉬기도 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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