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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 하늘을 날기 시작한 중국 항공산업

[2017-07-14, 09:31:29]


- 중국 항공기 이용객 급성장 중이나 해외 기업이 중국 항공기시장 장악 -
- 중국 최초 대형여객기 C919 제작 성공, 항공 제조업 급성장 전망 -

 

 

□ 중국 항공기시장 에어버스 사와 보잉 사가 양분

  
  ㅇ 2016년 중국 항공산업 규모는 이용객 4억8700만 명과 운항노선 약 3800개로 성장

    - 2016년 미국 항공기 이용객 6억5700만 명에 이어 중국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항공시장으로 성장임.
     - 2007년부터 2016년까지 10년간 중국 항공기 이용객 수는 약 2.5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약 10% 속도로 성장
    - 2016년도 중국의 전체 항공기 운항노선은 3794개이며, 그중 국내선이 3055개로 전체의 80% 차지 

 

 

 ㅇ 2016년 기준 중국 항공사가 보유한 민간용 비행기는 2933대이며, 대부분이 보잉과 에어버스 여객기
    - 2016년도 중국 항공사는 보잉, 에어버스 여객기 351대를 새로 구입함
    - 세계 대형 여객기 시장에서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양대산맥을 유지하고 있어 중국도 이런 흐름을 따를 수밖에 없음.
     - 중국 국가 주석이 해외 순방길에 보잉이나 에어버스 항공기 구입을 외교카드로 사용할 만큼 중국이 보잉, 에어버스의 주요 고객
    - 2015년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국 방문 시 300대의 보잉 여객기를 구입하며 보잉 중국 조립설비 투자를 이끌어냄

 
  ㅇ 중국의 밝은 항공기 시장 전망에 보잉과 에어버스는 중국 내 항공기 조립센터를 설립했으며 생산라인 확대 중
    - 에어버스는 2008년 톈진에  A320 여객기 조립센터를 설립했으며 2017년 5월 누적 320대를 기록. 9월에 A330라인의 첫 인도를 앞두고 있으며 2017년 말에는 A320neo 생산라인 설립을 계획함.
     - 향후 20년 간 중국에 6810대 여객기 수요가 생길 것이라고 예측한 보잉은 2017년 절강성 단산에 B737 여객기 조립센터를 착공

 

 


□ 중국 정부, 항공 제조업 발전시키기 위해 여러 정책 마련

 
  ㅇ 항공우주산업은 첨단기술을 융복합한 산업으로 중국 정부는 기술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기 위해 해당 산업 발전 촉진
    - 중국 정부는 항공기 제조업은 기술, 인재, 자본을 모두 집중화한 산업으로 경제 발전을 촉진할 수 있다고 평가함.
    - 중국 항공기 시장이 날로 확대되는 상황에서 외국기업보다는 자국 기업이 시장을 차지하고자 하는 전략

 
  ㅇ 중국은 1970년대부터 항공기 자체 제작을 시도했고 ‘중국 제조 2025’에서도 항공우주산업을 중점산업으로 명시
    - 1970년도 ‘윈쓰’라는 대형 항공기를 자체 개발하기 시작해 10년 후 비행에 성공했으나 여러 원인으로 실패
    - 중국 국무원 국유자산관리위원회는 중국 소형비행기 ARJ21 제작을 수행했던 ‘중국상용항공비기유한공사(中國商用航空飛機有限公司)’ 등 기업과 2008년 공동으로 190억 위안을 출자해 중국 대표 항공기 제조업체인 COMAC*을 설립
    *COMAC : 국가상용비기유한책임회사(国家商用飞机有限责任公司). Commercial Aircraft Corporation of China,Ltd의 약칭. 중국 국무원이 실질적인 대주주
    - 12.5 규획에서 항공기 엔진 발전시스템 완성을 목표로 항공 제조업 발전을 언급
    - ‘중국제조 2025’ 10대 중점산업 중 한가지로 항공우주산업이 포함됨. 완전한 항공산업 밸류 체인 구축을 목표로 항공 설비 제조업을 장려하고 있음.

 
□ 중국의 항공기 제조업체 COMAC은 중국 최초로 대형 여객기 개발에 성공했으나 여전히 기술 논란이 있음

 
  ㅇ 중국의 항공 제조업체인 COMAC은 중국 최초로 소형 비행기 ARJ21과 대형 여객기 C919 제작에 성공함.
     - COMAC이 제작한 소형 비행기인 ARJ21는 2008년 첫 비행에 성공했고 2016년 중국 국내 노선에 투입됨
    - C919의 ‘C’는 ‘China’ 또는 제조사 ‘COMAC’의 앞글자이며 ‘919’는 ‘久(오래토록 영원하다)+190석’이라는 뜻
    - COMAC은 2008년 C919 개발 제작에 돌입했고 2017년 5월 5일 첫 시범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침.
     - C919는 협동체* 비행기로 최대 항속거리는 5,555km이며 보잉 B737, 에어버스 A320와 비슷한 기종
    * 대형여객기는 크기에 따라 협동체와 광동체로 나뉨. 협동체와 광동체를 구분하는데 여러 가지 기준이 있으나 복도 개수로 쉽게 구분함. 협동체는 복도가 하나인 작은 대형여객기로 단거리 국제선이나 국내선에 이용

 

 

 

  ㅇ C919는 단순히 해외 기술을 조립한 것에 불과하다는 논란이 있으나 중국은 핵심기술은 중국 기술이라며 반박
    - 일부 해외 언론에서는 c919에 들어간 중국 부품은 20%에 불과하며, 주요 부품은 모두 외국산이라 비판

 

 

 

 

 - 중국 정부는 COMAC이 동력시스템 설계, 구조설계, 시스템 설계 등 관련 지식재산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100여 개의 관련 핵심기술을 장악하고 있다고 반박

 

 

 

 

  - 중국 정부는 여객기 제조업은 글로벌 소싱이 추세이며 보잉, 에어버스 또한 글로벌 소싱을 하고 있다고 주장

 
□ 중국 항공산업은 국내 수요로 성장한 기반으로 해외 항공기 시장을 공략할 전망

 
  ㅇ 2017년 5월 30대 추가 주문 받아 총 24개사로부터 600대의 주문을 받았으며 대부분은 중국 내 수요를 기반으로 함
    - 에어차이나, 동방항공, 남방항공, 해남항공, 사천항공, 하북항공, 행복항공 등 중국 항공사가 135대를 주문
    - Zhaoyin금융리스(招银金融租赁有限公司), Zhongxin금융리스(中信金融租赁有限公司) 등 중국 금융리스 기관에서 431대 주문
    * Zhaoyin금융리스와 Zhongxin 금융리스는 국유 은행인 Zhaoshang과 Zhongxin에서 100% 지분을 가지고 있는 금융리스 기관 
     - 그 외 미국의 GECAS, 독일의 Puren Airlines, 태국의 City Airways도 총 34대를 주문
    - 중국 국내 항공기 운용 경험을 토대로 기술력을 개선할 것이며 더욱 성장할 전망

 
  ㅇ 세계적으로 저가항공사(LCC) 증가로 협동체에 대한 수요가 확대돼 C919는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공략할 전망
    - LCC 확대 등으로 최근 동북아 시장의 비행 당 평균 좌석 수는 20% 감소해 협동체 기종 선호가 높아짐
    - C919의 가격은 5000만 달러 이하로 경쟁 기종에 비해 1000만~2000만 달러 정도 저렴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짐.
    - 리커창 총리가 독일 방문 시 메르켈 총리와 만나 C919 여객기의 EU 내항증 허가 지원을 요청하는 등 해외시장 공략에 앞장섬.

 
□ 정부 지정 항공우주산업거점 중 톈진기지가 가장 활성화
   
   ㅇ ‘빈하이신구공업부국규획(2010~2020년)’에서 총 30km²의 항공우주산업단지를 만들 것을 발표
    - 톈진 항공우주산업기지를 세계의 항공우주단지로 만드는 것이 목표

 
  ㅇ 톈진 ‘항공성’이라고 부르는 항공우주산업단지에 에어버스 A320 생산공장을 위주로 부품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음.
     - 중국 항공산업 선두주자인 중국항공공업그룹(中国航空工业集团), 중국항공과기그룹(中国航天科技集团), 중국항공과공그룹(中国航空科工集团)이 톈진 국가항공산업기지에 속해 있음.
     - 톈진은 대형 프로젝트의 플랫폼이 돼 개발 환경, 재정, 토지, 금융 등 다방면에서 대대적인 지원을 하고 있음.
    - 톈진 항공우주산업단지에 항공기 제작, 기술 연구, 항공기 유지 보수, 항공 관련 교육 등 다양한 기능이 있음.

 
  ㅇ 톈진 ‘항공성’의 항공산업 규모는 2020년까지 1400억 위안에 달할 것으로 전망
    - 톈진은 ‘항공성(航空城)’에 항공산업의 완전한 밸류 체인을 구축하기 위해 지원을 할 전망
    - 항공산업 융자, 항공기 보수·유지, 항공산업 교육, 항공 물류 등 서비스업을 적극적으로 발전시키고 항공산업 전반적인 밸류체인을 구축하는 등 전력을 다해 항공산업기지 건설
     
□ 시사점

 
  ㅇ 중국은 하늘 길의 ‘ABC 구도(Airbus-Boeing-Comac)’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움
    - COMAC 관계자는 항공기 자격증 취득 후 대량 생산에 들어가 2020년에는 C919 대형 여객기 150대, ARJ21 소형 항공기 50대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밝힘.
     - C919 시범 비행 성공 이후 COMAC은 러시아연합공사(UAC)와 합작으로 중러국제상용항공기공사(CRAIC)를 설립하고 c929 개발 제작 계획을 발표
     * C929 : C919의 후속모델로 COMAC과 UAC가 개발 중인 항공기. 좌석 280석, 항속거리 1만2000km로 장거리 노선에 활용될 예정. 프로젝트에는 120억 달러가 투입되며 중-러 양 측이 절반씩 부담. 2025년에 첫 시범비행이 이뤄질 것이며 그 후 2~3년 뒤 첫 인도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
    - 중국 항공기 내수시장의 확대는 자국산 우선 구매라는 중국 분위기에 제조업 발전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

 
  ㅇ 많은 해외 기업이 협력하는 중국 항공기 제작에 우리 기업도 중국 항공기 제조에 협력사로 참여할 필요가 있음.
     - 미국의 GE 등은 기술이 노출될 위험에도 불구하고 C919 제조에 중국 기업과 협력해 참여
    - 한국의 경우 아직 대형 비행기를 독자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기술이 부족
    - 중국 COMAC 사와 협력하고 있는 해외 기업과 협력해 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수 있음.

 

 

자료원 : 중국통계국, 바이두, CARNOC, 중국산업망, 한중언론 및 KOTRA 톈진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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