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중국의 국유기업은 국유주주에게 주식배당금을 납부해야 한다.
18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이하 국자위)에서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며칠 전 싱가폴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리룽룽(李荣融) 국자위 주임은 "재정부와 검토 끝에 내년부터 국유(국유지주) 기업에 대해 주식배당금을 징수해 공공사업과 산업발전에 사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국무원 국유자본 경영 예산 시범운용에 관한 의견>의 초안을 작성하고 있는 재정부는 현재 각 부처 및 위원회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자위와 함께 '실시세칙'도 제정하는 중이다. 재정부는 전체적인 국유자본 경영 예산을, 국자위는 중앙기업 166곳의 국유자본 경영 예산을 편성한다.
곧 발표될 의견은 국유 기업이 납부해야 하는 국유자본 경영수익 및 배당금의 범위에 대해 규정하고 있다. 이에 앞서 세계은행(WB)은 중국 국영기업의 배당금 지급을 제도화해 과도한 투자와 경기 과열을 막아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