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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1선도시 부동산 상승폭 9개월째 ‘둔화’

[2017-07-19, 11:04:34]
베이징 중고주택 2개월째 ‘하락’…신규주택 2년 만에 하락세

중국 1선 도시의 신규주택, 중고주택 집값 상승폭이 연속 9개월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1선 도시의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이 전월 대비 각각 0.1%p, 0.2%p 하락했다고 19일 신경보(新京报)가 전했다. 1선 도시 평균 집값이 하락세를 보인 것은 지난 2014년 부동산 시장 폭등 이후 처음이다.

베이징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0.4% 하락했으며 중고주택 가격 역시 1.1% 떨어지면서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이 제시한 데이터는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으로 1∙2선 도시의 과열된 부동산 시장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보면, 15개의 1∙2선 도시의 신규주택 가격 상승폭은 일제히 0.8~5.5%p 사이의 둔화세를 보였다. 이 중 9개 도시 신규주택 가격은 전월 대비 하락하거나 같은 수준을 유지했고 6개 도시는 전월 대비 올랐지만 상승폭은 0.5% 이내였다.

1선 도시의 신규주택과 중고주택 가격의 평균 상승폭은 전년 대비 연속 9개월째 둔화세를 보였다. 2선 도시 집값 상승폭은 7개월째 둔화세를 나타내고 있다.

중위안부동산 수석 분석가 장다웨이(张大伟)는 “2년 전 전국 부동산 과열을 이끌던 1∙2선 도시는 지난 5월부터 점차 안정세로 돌아서기 시작했다”며 “중국 부동산 시장 발전은 지난 2015년에는 1선 도시가, 지난해에는 2선 도시가 주도했으나 올해 부동산 시장은 1선 도시의 부동산 시장 둔화세가 뚜렷해지고 3∙4선 도시가 뜨는 역 분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베이징 등 중점도시의 중고주택 가격 변동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3선 도시 및 서부 2선도시 집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신규주택 가격의 상승폭이 가장 큰 도시로는 순서대로 베이하이(北海), 벙부(蚌埠), 푸양(阜阳), 쉬저우(徐州), 시안(西安)이었다. 중고주택 가격 상승폭이 1%를 웃도는 도시는 14개 도시로 대부분 3∙4선 도시인 것으로 나타났다.

3∙4선 도시의 부동산 거래량 역시 눈에 띄게 늘었다. 지난달 분양주택 판매 면적, 판매액 상승폭은 각각 21.4%, 30.3%로 상반기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현재 부동산 판매 성장세의 주 동력은 3∙4선 도시에 달려있다고 교통은행 연구센터는 분석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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