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대인기 품목은 자외선차단제, 200~500% 급증 -
- 음식배달, 디디추싱 등 o2o 서비스도 대세 -
□ 고온경제란?
ㅇ 고온경제(高溫經濟)란 연일 고온으로 피서용품과 o2o 서비스시장이 활성화되는 경제현상을 의미
- 올해 중국 전 지역이 연일 폭염에 시달리는 가운데 아이스크림·음료 등 식품, 자외선차단제 등 화장품, 에어컨과 선풍기 등 가전, 음식배달 서비스·배차서비스 등 o2o 시장이 수혜품목으로 부상
□ 뜨는 품목
1) 선크림, 음료, 아이스크림, 에어컨
ㅇ 중국 대표 온라인 플랫폼 징둥닷컴(京東)에서 올 여름 음료, 아이스크림, 에어컨, 선풍기, 선크림 등 시장 수요가 폭증한 것으로 나타났음.
- 2017년 상반기 피서용품의 판매량 TOP 10 도시는 상하이, 충칭, 우한, 시안, 항저우, 난징, 창사, 허페이(合肥), 푸저우(福州), 난창(南昌) 순(자료원: 징둥닷컴)
- 특히 고온이 지속됐던 6월 21일~7월 10일 사이 10대 도시의 피서용품 매출 증가폭은 대부분 100% 이상을 기록
- 음료 수요는 약 100% 수준의 성장을, 에어컨과 선풍기는 사용수명으로 인해 100~200%의 성장세를 유지, 자외선차단제는 200% 이상의 성장세를 보임.
ㅇ 고온경제 수혜품목 중 최대 매출 증가폭을 보인 상품은 자외선차단제(자료원: 징둥닷컴)
- 대다수 도시에서 200% 이상으로, 일부 도시는 300% 이상, 중국의 4대 화로(火爐)도시 중 하나인 창사(長沙)는 514% 증가
- 중국 수입시장에서도 자외선차단제 급증추세
- 한국은 중국의 최대 자외선차단제 수입국, 작년 3분기 최초로 1위를 차지하며 그 지위를 굳히고 있음.
- 일본의 자외선차단제는 중국 수입시장에서 70% 이상(’17년 1~6월 누계)의 급증세를 보임.
ㅇ 2017년 1~6월 중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 한국(28.2%), 2위 프랑스(22.7%), 3위 일본(20.7%)
ㅇ 무더위 속에서 아이스크림의 수요량도 폭증세
- 중국 서북부에 위치한 시안(西安)과 서남부의 충칭(重慶)의 아이스크림 판매량 증가율은 각각 529%, 1,102%를 기록
- 고온 적색경보가 내려진 상하이에서 지역 최대 아이스크림 생산업체(이민(益民)식품 제1공장)의 생산라인 가동시간은 매일 20시간씩, 일 출하량은 120톤에 달함.
2) 음식배달 서비스, 디디추싱
ㅇ 폭염으로 사람들의 외출이 고역, 디디추싱과 같은 콜택시 서비스가 호황
- 배차서비스 앱 디디추싱(滴滴出行) 사용상황을 살펴보면 베이징의 고온일(7월 11~13일)은 보통 때(5월 23일~25일)보다 현저하게 높으며, 특히 햇볕이 뜨거운 낮이 밤보다 월등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음.
- 상하이도 7월의 사용량이 6월보다 13% 증가
- 이에 반면, 공유자전거는 폭염으로 그 사용량이 하락, IT 전문 컨설팅사 iResearch에 따르면 5월에 비해 6월의 사용량은 ofo를 제외한 모든 공유자전거 앱은 하락세
ㅇ 배차서비스 뿐만 아니라 음색배달량도 증가세
- 중국 대표 음식배달앱 어러머(餓了么)의 6월 전국 점심배달(11시~13시) 오더량 TOP 10도시 모두 일정한 성장세를 보였음.
- 그중 푸저우, 항저우, 원저우(溫州) 등 도시는 17% 이상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음.
- 상하이와 푸저우는 전월대비 각각 6.9%, 17.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ㅇ 점심 배달뿐만 아니라 과일, 야채 등 신선식품* 배달도 고온경제 수혜품목
* 신선식품은 육류, 생선, 야채, 과일, 음료, 식용유 등을 의미함.
- 신선식품 배달서비스 앱들은 여름이 시작되는 5월부터 오더량 증가율은 점점 상승하는 추세, 7월의 증가율은 116.9%에 달함.
- 올해 폭염 적색경보가 발령된 상하이의 신선식품 배달 증가율과 증가량 모두 전국 1위를 기록
□ 전망 및 시사점
ㅇ 도시화로 더불어 여름 평균기온이 계속 상승하는 가운데 중국 고온경제 규모는 계속 확대될 전망
- 1951년에 비해 2010년 중국의 평균기온 1.38도 상승, 고온날씨와 고온일수가 증가추세
ㅇ 다양한 업계가 고온경제 신 아이템을 연구 개발 중
- 여행업계에서 '피서여행'이 각광받고 있는데 ‘여름휴가’에 대한 인식이 없던 중국에서 아이들이 여름방학과 시기가 겹치는 ‘피서여행’이 인기 여행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음.
ㅇ 고온경제 인기품목의 지역별 차이를 면밀히 분석해야 함.
- 올해 최대 인기 피서상품인 자외선차단제를 예로 들면, 시장수요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한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등 1선도시가 아닌 후난성의 성도 창사(長沙)임.
- 1선도시인 베이징, 상하이는 이미 글로벌 브랜드에 익숙하고 다양한 피서상품에 익숙해 있기 때문
자료원: 21세기경제연구원(21世紀經濟硏究院), 징둥(京東)빅데이터,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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