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동 올 연말 시범…내년 주요도시 보급
내년부터 중국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8일 上海银联은 비접촉식 핸드폰 결제서비스가 조만간 출시될 것이며 앞으로 사용자는 신용카드 칩이 장착된 휴대전화로 교통카드처럼 한번 스치는 것만으로 결제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현재 야오한 상하이 푸동점은 기존의 POS기기를 개조하고 있으며 노키아, 모토롤라 등 휴대폰 제조업체도 이런 기능을 갖춘 휴대폰을 출시했다. 이로써 내년에는 휴대폰 결제 서비스가 전면 보급될 것으로 예측된다.
비접촉식 휴대폰 결제서비스는 새로운 결제 수단으로 휴대폰에 근거리 무선통신기술을 가진 칩을 넣으면 핸드폰과 결제단말기가 상호 연결되어 거래가 이루어진다. 또한 휴대폰 한개에 여러 개 신용카드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현재 테스트단계에 있으며, 2007년에는 베이징, 광저우 등 지역에서 광범위하게 보급될 것이라고 한다.
한편, 휴대폰도 신용카드와 마찬가지로 분실할 수 있으므로 사용상 안전 문제가 업계 전문가들의 주목을 이끌었다. 결제 기능을 보유한 휴대폰은 휴대폰 열때의 비밀번호, 신용카드의 비밀번호 등 여러 개를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암호화기술도 매우 선진적은 것으로 모바일칩과 핸드폰 SIM이 연결되어 분실하더라도 다른 사람은 사용할 수 없으며 본인의 개인정보도 조회할 수 없으므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시장에서 이 업무를 순조롭게 진행하는데는 안정성에 대한 사용자의 신뢰와, 통신업체와 은행간 결제방식이 관건이 될 것이다. 또한 POS기기 설치에도 대규모 자금이 소요되므로 성숙될 때까지는 최소한 3년은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