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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기 새 시작, 나에게 맞는 공부법은?

[2017-09-05, 10:27:54] 상하이저널

무더운 여름방학이 지나가고 새로운 학기가 시작됐다. 9월 1일을 시작으로 새 학년을 맞은 학생들도 많을 텐데, 새로운 시작인 만큼 다들 다짐한 것들이 많을 것이다. 학생의 주업은 공부인 만큼 학업적인 목표들도 많을 것이다, 그렇다면 보다 효과적으로 공부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공부의 효율을 높여주는 몇 가지 공부법들을 알아보자.

 

알찬 수업은 효과적인 필기법으로부터
코넬식 필기법

 


코넬식 필기법은 1950년대 미국 코넬 대학교 교수 Walter Pauk가 학생들의 학습효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고안한 노트 필기법이다. 오랜 시간 동안 잊혀지지 않고 오늘날까지 널리 이용되고 있는 이 노트 필기법의 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강의 내용을 최대한 간단하게 정리하는 것이다.

 


코넬식 노트법을 사용하려면 공책을 네 공간으로 분할해야 한다. 우선 상단과 하단에 좁은 필기 공간을 남기고, 중간에 있는 공간을 좌우로 나누되 왼쪽 칸이 더 좁게 나눈다. 상단에는 강의의 제목이나 주제를, 하단에는 강의 내용의 간단한 요약을, 중간 공간 중 왼쪽 칸에는 소제목에 해당되는 주요개념과 키워드를, 오른쪽 칸에는 수업 내용과 선생님이 말한 내용을 적는다. 수업 도중에 제목, 키워드와 내용을 필기하고, 추후에 수업 내용을 돌아 보면서 요약 내용을 아래에 적는 방식이다.


효과적인 코넬식 필기를 위해서는 다섯가지 원칙이 있는데, 바로 기록, 축소, 암기, 성찰, 복습이다. 수업 내용을 요점 중심으로 축소하고, 주제에 따라 기록한 뒤, 키워드에서 내용을 도출할 수 있게끔 암기한다. 다른 과목과의 연계성을 고려해 보고, 마지막으로 한번 살펴보는 것이다.


코넬식 필기법의 장점은 간단하지만 반복적인 학습으로 장기적인 기억을 돕는다는 것이다. 간혹 교과서 뒤편에 붙어있는 요약 역시 이와 비슷한 방법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직접 만들어 학습효과를 한층 더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

 

전체적인 내용 파악

마인드맵 필기법

 


마인드맵은 굉장히 널리 알려져 있는 기법이다. 하지만 대게 아이디어를 구상할 때 마인드맵을 사용하지, 이를 필기에 적용해본 사람은 드물 것이다. 마인드맵 필기법은 코넬식 필기법과 달리 전체전인 내용을 파악하기에 용이하고, 시각적인 보조효과가 강하다.

 

종이 가운데에 중심내용을 그림이나 글로 표현한 뒤, 가지를 만들어 가는 방식이다. 주 가지는 중심내용과 강하게 연결되는 개념을 단어 혹은 구절의 형식으로 정리해 넣는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주 가지가 너무 많으면 노트가 번잡해지고 전체적인 상관관계를 한눈에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주 가지를 다 만든 후에는 더 세부적인 내용을 잔 가지에 채워 넣으면 된다. 이 때 가지 내용을 점차 세부적으로 뻗쳐나가게 채워 넣고, 연결성있게 시계방향으로 돌리며 적으면 더욱 효과적이다.


마인드맵 기법은 수업을 들으며 바로 바로 작성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으나, 공부를 정리하는 마지막 단계에서 활용하면 개념들을 전체적인 흐름에 따라 학습할 수 있다. 소위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주기를 정해놓고 코넬식 필기로 기록한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정리해 보는 것 역시 효과적인 공부 방법이다.


빠르고 확실한 전략적 독서법
SQ3R(로빈슨) 독서법

 


SQ3R은 로빈슨이 개발한 독서 방법으로 글을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기억하기 위한 독서 절차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기사와 같은 사실적 글, 설명문과 같은 객관적 글, 교과서 같은 학습적 글을 이해하는데 유용하다.
SQ3R은 Survey(훑어 보기), Question(질문하기), Reading(자세히 읽기), Recite(암송), Review(다시 보기)의 앞 글자에서 따온 말이다.

 

훑어 보기는 읽기에 앞서 윤곽을 잡는 과정으로 도표, 소제목, 그래프 등을 이용해 글의 대체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단계다. 그 후에는 훑어 읽으며 받은 느낌, 독서를 통해 얻고 싶은 정보 등에 대해 질문하는 단계다. 이 단계는 책을 읽으며 사고하는 능력을 향상시켜 준다. 이에 이어 이 의문점들을 자세히 읽으면서 풀어가고, 간간히 읽은 내용을 정리, 요약해 글쓴이의 동기, 글의 핵심 내용 등 더욱 심층적인 측면을 파악한다. 마지막에는 글의 내용을 살펴보고, 정리하는 단계로 마치 다른 누군가에게 설명을 하듯이 하면 효과적이다. 학교 교과 내용뿐 아니라 SAT, TOEFL등 공인 시험의 독해에도 이런 독서법을 적용해 보자.

 

여러 가지 공부법을 소개해 보았다. 하지만 어느 과목이던지 공부의 핵심은 능동적인 학습과 반복적인 연습이다. 이것을 염두에 두고 효율적인 공부법을 곁들인다면 분명 적지 않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학생기자 신동주(상해중학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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