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정부는 지난해 부패 혐의로 공산당 당적을 박탈당한 사람이 1만명이 넘는다고 26일 밝혔다.
간이성(干以勝) 당중앙 기율검사위 상무위원회 비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뇌물을 받아 부패혐의로 당적을 박탈당한 사람이 1만1천71명이며 이중 사법기관으로 송치된 사람이 7천279명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징계를 받은 공산당원은 11만명으로 전체 당원의 1.6%를 차지한다.
간 비서장은 이들이 모두 부패혐의로 처분을 받은 것은 아니라면서 대부분 실직, 독직 등으로 징계를 받았고 부패혐의자는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부패혐의자는 엄중 처벌해야 당의 순결성을 유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