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경제․문화 확장에 공로
정한영 회장(한영 E&C)이 ‘장보고한상 어워드’ 국회의장상에 선정됐다. 장보고한상 어워드 선정위원회(위원장 김덕룡/평통 수석부의장)는 제2회 헌정자(대상)로 홍명기 듀라코트 회장을, 국회의장상에는 정한영 회장,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에 김승호 짐 킴 홀딩스 회장, 해양수산부장관상에는 이재구 아이엘국제물류유한공사 대표를 각각 선정했다.
국회의장상의 정한영(63) 회장은 1977년 MBC 탤런트로 직장생활을 했으나 78년에 미국으로 이주해 철공소와 노점상 생활을 한 뒤 실리콘밸리에서 고급기술을 터득해 2001년 중국으로 재이주했다. 정 회장은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몽골, 헝가리 등 해외 7개 지역에 법인을 운영, 지구 백 바퀴를 돌면서 글로벌경영을 벌여 625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정 회장은 지난해 한국에 법인을 설립해서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산자부로부터 유턴기업인증을 받은 바 있다.
정 회장은 이번 수상의 영광을 상하이 교민들에게 돌리며 “현재 상하이 한인들이 모두 어려우니 다시 한번 장보고대사님처럼 도전과 개척정신을 이어받아 힘을 내셨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번에 헌정자(대상)에 헌액된 홍명기(83) 회장은 1954년 미국 유학에 도전, 콜로라도 주립대 장학생으로 선발됐으며 UCLA 화학과를 졸업했다. 홍 회장은 51세에 뒤늦게 특수도료회사 듀라코트를 창업, 세계 굴지의 회사로 성장시켰다. 또 1909년 미주한인독립운동의 산실이었던 대한민국 국민회의를 복원, 기념관을 개관하는데 주도했으며, 1999년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동상을 리버사이드 시에 세우는 등 민족정신 함양에 힘을 쏟고 있다.
장보고한상 어워드는 해외에 이주해서 정착에 성공한 재외동포들 가운데 장보고대사의 도전 및 개척 정신을 계승해 대한민국의 경제와 문화 영토를 확장함과 동시에 한인사회발전에 공로가 큰 한상(韓商)들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장고보한상 어워드 선정위원회가 주최하고 완도군과 장보고글로벌재단의 공동 주관하는 장보고한상 어워드 시상식은 오는 10월 19일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어워드 수상자의 성공스토리는 장보고한상 명예의 전당에 전시된다. 사단법인 장보고글로벌재단은 지난해 5월 16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설립인가를 받아 출범한 순수 비영리 단체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