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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다리는 개와 같은 태생동물(태반으로 태어남), 뒷다리는 도마뱀과 같은 난생동물(알로 태어남)의 특징을 모두 갖고 있는 포유동물 화석이 중국에서 처음 발견됐다.

23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 데일리에 따르면 천페이지 중국 과학원 난징 지질·고생물연구소 연구원은 중국 랴오닝(遼寧)성 서부지방에서 수집한 동물 화석을 분석해 이같은 사실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영국 과학전문지 네이처는 이번 발견에 대해 포유동물의 진화에 대한 기존의 이론을 바꿀 수도 있는 학문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논문의 공동저자인 리강 지질·고생물연구소 연구원은 “이번에 발견한 화석은 태생동물과 난생동물 두가지 형태의 다리를 모두 가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화석 분석에 따르면 1억2천만년전 백악기에 살았던 이 포유동물은 길이가 12㎝이며 몸무게는 15~20ｇ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