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오블루칼라’의 학력과 소득이 나날이 증가하며, 새로운 소비 주력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발표된 ‘네오블루칼라 교육소비행위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95허우(95后:1995년 이후 출생자)의 ‘네오블루칼라’가 사회발전의 중추적 역량을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오블루칼라’는 고소득을 올리며 여유 있는 삶을 즐기는 생산직 노동자를 뜻하는 말로, 차츰 육체노동과 머리를 함께 쓰는 높은 기술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소득과 학력 수준이 기존 ‘블루칼라’보다 높은 경우도 다반사다. 구직은 주로 온라인 채용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보고서는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선전의 1선 도시의 피트니스 코치, 부동산 매니저, 미용기술사 등의 직업군은 이미 월 소득 1만 위안 이상의 고소득 군에 속한다고 전했다. 또한 1선 도시의 고급 클럽 개인 피트니스 강사의 월 소득은 2만~5만 위안, 부동산 매니저는 최고 월2만 위안 이상이며, 미용기술사의 월 소득도 1만 위안을 넘고, 요리사의 월 소득도 1만 위안에 가깝다고 밝혔다.
특히 ‘95허우’의 네오블루칼라는 학력 및 기술 훈련을 크게 중시하고, 소비관념 등의 방면에서 기존 블루칼라와 큰 격차를 보인다고 전했다. 가령 네오블루칼라의 직업교육 참여 의사는 86.5%에 달하고, 50%는 할부지급 방식으로 학비를 지불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오블루칼라가 교육훈련을 받는 이유는 직업 기술 향상, 취업 기회 확대, 소득 증가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요식업의 경우, 교육 훈련 과정을 모두 마친 요리사는 교육을 받지 않은 요리사보다 평균 66.7% 급여가 높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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