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광주시와 자매결연 10년을 맞은 중국 광저우(廣州)시의 장광닝(張光寧) 시장이 명예 광주시장으로 추대됐다.
광주시는 29일 "중국을 방문중인 박광태 광주시장이 이날 오후 광저우시 가든호텔 대회의실에서 장광닝 시장에게 명예 광주시장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장광닝 시장은 "광주시장과 시민들의 관심과 배려에 깊이 감사한다"며 "광주시 명예시장으로서 양 시간 발전과 시민들의 이해증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광닝 시장은 2003년 6월 취임 뒤 광주 비엔날레와 무역박람회 등에 참관단을 파견하고 광저우시에서 열린 광주 현대미술전을 지원했으며 지난해 3월에는 광저우시 운대공원에 광주와 자매결연 내용 등을 담은 '광저우로' 표지석을 세우기도 했다.
광주시는 시의 발전에 기여한 사람에게 주는 명예시민과는 별도로 명예시장을 추대할 수 있도록 올 초 조례를 개정했으며 지난 6월 의회의 동의를 얻어 첫번째 명예시장으로 장광닝 시장을 추대키로 했다.
박광태 광주시장 등 교류협력단은 이에 앞서 우샤오총(吳小聰) 광저우시 광통신설비유한공사 사장 등 현지 광산업 관계자들을 만나 만나 광주시 광산업 현황을 설명하고 상호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