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또 발생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9월 30일 보도했다.
통신은 네이멍구 자치구 바오터우(包頭) 인근 마을에서 AI가 발생, 닭 985마리가 폐사했으며 당국은 AI 확산을 막기 위해 닭 8천990마리를 살처분했다고 전했다.
검사 결과 폐사한 닭들은 H5N1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8월 후난(湖南)성 성도 창사(長沙)에서 AI가 발생, 오리 1천805마리가 폐사하는 등 중국에서는 올 들어 AI가 8차례 발생했다.
중국에서는 또 2003년 군인 1명이 AI에 감염돼 숨진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AI로 13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