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올해 차오지뉘성 우승자 상원제. 명문대 학생이라는 사실에서도 주목을 끌었다
중국의 후난(湖南)위성방송이 작년부터 시작한 대형 여성 스타가수 발굴 프로젝트인 차오지뉘성(超級女聲) 대회의 올해 수상자가 결정됐다. 100만여명 이상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최종 결선에 오른 4명이 29일 하이난다오(海南島)의 싼야(三亞)에서 치열한 결선 대회를 가진 끝에 상원제(尙雯婕.23)가 영광의 우승을 차지한 것. 이로써 그는 작년 우승자 리위춘(李宇春.25)에 이어 돈과 명예를 동시에 거머쥘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상은 노래 실력도 노래 실력이지만 상하이(上海) 최고 명문 푸단(復旦)대학의 영문과 학생이라는 사실에서 올해 초 시작한 대회 예선에서부터 주목을 받은 재원. 특히 결선에서는 미모에 다른 결선 진출자들을 압도하는 가창력으로 대형 스타 탄생의 가능성을 진작에서부터 알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이밖에 탄웨이웨이(譚維維.23)가 2위를 차지했고 류리양(劉力揚.24)이 3위에 입상했다. 이중 류는 영국 유학생이라는 사실이 밝혀져 우승자인 상에 못지 않은 주목을 끌었다. 또 4위 아이몽멍(艾夢萌.24)은 입상하지는 못했으나 뛰어난 미모와 언변으로 탤런트적 기질을 유감 없이 발휘, 연예인으로 대성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면서 중국 연예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을 예정으로 있다. 작년 우승자 리를 비롯해 적지 않은 가수들이 바짝 긴장하는 것은 괜히 그러는 것이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