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하이총영사관, 신년하례식 열어
2006년 새해 들어 주상하이총영사관의 첫 공식모임이 개최되었다.
지난 5일 총영사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신년 하례식에는 1백여명의 기업인들 및 교민들이 참가해 새로운 해를 향한 힘찬 출발을 다짐했다. 이날 하례식에서는 김양 총영사가 노무현 대통령의 신년사를 대독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했다. 김 총영사에 의해 낭독된 신년사에서 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역동적인 나라”이며 “발전의 속도를 적절히 조절하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고 차분히 미래를 설계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이어서 “2005년은 한중관계에 많은 발전을 이룬 한 해였다”면서 “2006년에도 상하이를 중심으로 한 장강 삼각주 지역의 기업들이 한중경제에 많은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며 철저히 준법정신을 지키며 중국사회에서 인정받는 성숙한 교민사회가 되자”고 새해 소망을 밝혔다. 그는 또 “2006년은 교민들의 염원이었던 한국학교가 신축교사로 이전하는 동시에 한국문화원이 설립될 예정이어서 한층 더 의미 있는 한 해로 기록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뒤이어 이종산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장은 “무섭게 변하는 중국, 그 중심에 있는 우리들은 한중무역의 교두보”라면서 “어려운 점도 많지만 한국인의 끈기와 열정으로 난관을 극복하고 미래를 열어갈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는 말로 신년인사를 대신했다.
끝으로 한영길 상해한국상회(한국인회)고문의 병술년 밝은 새해를 향한 건배제의로 참석자 모두가 축배의 잔을 높였다.
▷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