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첫 안면인식 무인(无人) 상점이 등장했다.
휴대폰에 해당 앱을 깔고 실명인증과 안면인식 등록을 마치기만 하면 된다. 지갑도 필요 없고, 휴대폰도 더는 필요 없다. 그저 얼굴을 들고 상점에 들어가 쇼핑을 즐긴 뒤 결제까지 마무리된다.
상하이의 첫 무인상품 ‘쑤닝이거우(苏宁易购)’는 우지아오창(五角场)에 위치한다. 100㎡ 규모에 주로 생활가전 용품과 스포츠용품을 판매한다고 간간신문(看看新闻)은 6일 전했다.
매장에 들어서기 전 '쑤닝진롱(苏宁金融)’ 앱을 깔고, 실명인증과 안면인식 등록을 마친 후 입장한다. 쇼핑을 마친 후 결제 통로에서 1~2초가량 서 있으면 안면인식을 통한 결제가 이루어진다.
실제 매장에서 물건을 산 고객들은 대부분 “물건을 사긴 샀는데, 마치 돈을 안 쓴 기분”이라며, 무척 신기해했다.
무인 매장의 특징은 판매 제품의 가격이 저렴하다는 점이다. 매장에는 물건을 정리하는 인력 1~2명만 필요하기 때문에 인건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곳에서 남성용 재켓을 산 한 소비자는 “원래 1400위안이 넘는데, 이곳에서 298위안에 샀다”면서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앞으로 종종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앱 사용으로 할인 혜택을 받은 점도 작용했다.
주웨이(朱伟) 쑤닝이거우 점장은 “앞으로 이 같은 형식의 무인매장이 전자제품 매장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가령 소형 전기제품 혹은 3C 부류의 전자제품은 모두 무인매장 실현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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