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망(解放网)은 지난 8일 상하이 푸동신구(浦东新区) 사회보건 서비스센터 47곳에서 정식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9일 전했다.
FDA 정식 승인을 받은 자궁경부암 백신이 중국에 들어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에서 접종되는 백신은 영국 제약회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laxoSmithkline Plc.)이 생산한 2가 HPV 백신으로 인유두종 바이러스(HPV) 16번과 18번으로 인한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해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접종 대상은 9~25세 여성으로 해당 연령대가 아닌 자는 의사와 상담 후 접종을 진행해야 한다. 백신은 6개월 동안 총 세 번에 걸쳐 투입되며 접종 비용은 각 585.5위안(10만원)으로 총 1756.5위안(30만원)이다.
푸동신구 질병관리센터 샤오샤오탄(肖绍坦) 부주임은 “오는 10일까지 푸동신구 각 서비스센터에 총 4200개 백신이 배송될 예정이며 13일부터는 대부분의 성인 진료소 및 특수 진료소에서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들 발병률∙사망률 2위인 암으로 중국 여성의 자궁경부암 발병률은 전 세계의 28%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암 발병률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해 동안 확인된 자궁경부암 환자는 9만 8900명으로 그 중 사망자는 3만 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푸동신구 사회보건 서비스센터 자궁경부암 백신 접종처>
이민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