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댄스가수 채연(27)이 지난 3일 새벽 신규앨범 녹화도중 서울의 한 작업실에서 중국 블로그에 남긴 글에 중국의 적잖은 한류팬들이 댓글을 달며 호응하고 있어 채연의 중국서의 높은 주가가 알려지고 있다.
중국의 모포털사이트에 블로그를 개설해 중국팬들과 교류해온 채연이 이날 야간에 짬을 내 전한 추석명절 안부메시지는 하루만에 1만3000여명의 열독자수가 기록되고 450여명이 글자취를 남기는 등 한국못지 않은 관심을 중국서도 이끌어냈다.
'중국팬들 오랫만이에요'라며 글을 시작한 채연은 '요즘 한국은 대학축제 기간이라 많이 바빠요' '번역사 분이 제 마음을 그대로 전달하는 거니까 오해마세요'라며 중국어메시지에 깜짝놀랄 팬들에게 가슴을 열어주고는 '중국어가 어렵지만 배우고 있어요' '추석명절 잘 보내세요' 등의 인사말을 건넸다.
이에 중국팬들은 '많은 팬들이 당신의 4집을 기대하고 있어요' '바쁘지만 건강도 잘 챙기세요'라는 등 애틋한 사랑을 표시하며 채연을 격려했다.
(ID:채연사랑)은 "우리모두 채연의 목소리, 채연의 노래를 좋아해요. 올해엔 큰상을 받기를 기원해요. 화이팅!"이라고 즉각 답신했고 열성팬으로 보이는 (ID:난 채연을 사랑해)는 "미인이여, 천사여, 아무도 당신과는 비교될 수 없어요"라며 흥분을 억누르지 않았다.
남자로 보이는 (ID:TT)는 "채연을 죽도록 사랑합니다. 어서 중국에 와서 활동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연모의 정을 전하면서 '늦었는데 어서 집에서 쉬세요'라며 건강을 걱정하기도 했다.
(ID:snakebagg)는 "채연이 나오는 'X-맨'과 '연애편지'를 반드시 봐요"라며 누구 못지않은 채연팬임을 입증하려 한 뒤 "여자친구한테 채연처럼 성형수술하라고 했어요. 농담 농담 누구도 채연이 될 순 없죠"라고 수줍어하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여줬다.
(ID:ET의 눈물)은 "채연 언니가 앞으로 중국블로그에 많이 글을 올려줬으면 좋겠어요" "많은 팬들이 언니와 얘기할 수 있길 바라니까요"라며 강한 친근감을 전했다.
(ID:111three)는 "무슨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흥분해서 고치고 또 고쳐요"라며 운을 뗀뒤 결국은"'너무 가슴이 뛰어 무슨 글을 남겨야할지 모르겠어요" "너무 흥분돼요! 너무 좋아해요! 너무 사랑해요!'라면서 끝을 맺고 말았다.
이들 팬들은 전반적으로 채연이 '언제 중국에 오는지' '언제 신규앨범을 중국서 들을 수 있는지' '앞으로 중국서 활동할 수 있는지' '건강은 괜찮은지' 등의 바람을 피력했다.
채연은 지난달 24일 인민대회당서 개최된 '한류중국(韓流中國) 2006 풍상대전(風尙大典)'에서 '중국남성의 꿈속의 연인'으로 선정되는 등 적잖은 중국팬들이 확보된 상황으로 4집 발표뒤 활발한 중국활동이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