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올해 중국인들 마음을 따듯하게 녹인 사진들

[2017-12-28, 15:02:39]

때로는 열 마디 말보다 한 장의 사진이 더 감동적으로 다가올 때가 있다.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군인, 추운 겨울 자신의 옷을 벗어 아기를 감싸고 있는 경찰, 물이 넘친 도로에서 맨손으로 쓰레기를 치우는 노인, 기차안에서 무언가를 열심히 적고 있는 백발 노인 등 올 한 해 중국인들을 감동시킨 사진들을 동방망(东方网)이 28일 소개했다.

 

 

지진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군인
쓰촨(四川) 지우쟈이거우(九寨沟)에서 규모 7.0의 지진이 발생했을 당시 현장에서 도망쳐 나오는 사람들과 반대로 군복을 입은 한 남성이 현장으로 달려가고 있다. '가장 용감한 역주행'이라 불리고 있는 이 사진은 쓰촨 지진 피해의 슬픔과 함께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추운 겨울 아이를 살린 경찰관
지난 19일 밤, 윈난(云南) 추시웅(楚雄) 지역의 한 공원에 버려진 갓난 아기를 순찰을 돌던 경찰관이 발견했다. 발견 당시 아기의 입술은 추위로 인해 파랗게 질려있었고 목이 잠겨 아무 소리도 내지 못하고 있었다. 아이가 위험하다고 느낀 경찰관은 즉시 자신의 옷을 벗어 아이에게 감싼 뒤 자신의 체온으로 아이의 몸을 녹였다.

 

 

쓰레기 줍는 노인과 곁을 지키는 남성
지난 7월 2일 장춘(长春)에는 갑자기 폭우가 쏟아진 탓에 도로가 모두 물에 잠겨 행인과 운전자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60대로 보이는 한 노인이 쓰레기로 막힌 하수구를 발견하고는 주저 앉아 맨 손으로 쓰레기를 치우기 시작했다. 장작 2시간 동안 도로변 하수구의 쓰레기를 자신이 가져온 비닐봉지에 주워담은 노인 곁에는 우산을 씌워주기 위해 한 청년이 함께 서있는 모습이 감동을 더했다.

 

 

눈 속의 교통경찰
지난 2월 산시(陕西)에는 큰 눈이 내렸다. 도로에서 교통 정리를 하고 있는 사람은 올해 57세인 '노인 경찰'이었다. 하얀 경찰 모자 위, 어깨 등에 눈이 쌓인 채 찍힌 노인의 모습에 많은 중국인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기차안 공부하는 백발노인
중국 기초과학연구의 중심기구라 불리는 중국과학원(中科院)의 리우센린(刘先林) 원사가 베이징으로 향하는 기차안에서 보고회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가는 내내 자료를 보며 끊임없이 무언가를 쓰고 읽는 리우 원사는 올해 78세로 '배움에는 나이가 없다'는 말이 깊게 와닿는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7.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경제

  1.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2.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9.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10.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산행일지 9] 세월의 흔적과 운치가..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