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경유형" 관광지 제주?…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 못남겨

[2006-10-08, 00:00:08] 상하이저널
[노컷뉴스]

[연속기획 ①]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인프라 확충이 체류형 관광지의 선결조건
제주를 찾는 중국 관광객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제주는 여전히 잠깐 머무는 수준의 경유형 관광지에 불과한 실정이다.

제주 CBS 연속기획 '중국 관광객을 잡아라' 첫 번째 순서로 '인프라 확충이 체류형 관광지의 선결조건'을 보도한다.

올들어 지난 8월까지 제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91,8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만3천여명보다 25%나 증가했다.

이는 일본 관광객에 이어 두 번째로 많고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32%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그러나 광범위한 중국 관광시장에 비하면 기대치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더욱이 문제는 중국 관광객의 70% 이상이 제주를 경유형 관광지로 방문했다는데 있다.

국제여행사 김완덕 대표는 "제주도 입도하는 중국 관광객을 100명이라고 하면 7-80명은 서울, 부산 등 육지에 왔다가 제주에 하루 정도 머무는 경유지 관광으로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제주관광은 중국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시간에 쫓겨 그야말로 수박겉핥기식 여행이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처럼 제주가 경유형 관광지에 머물고 있는 것은 무엇보다 항공편 부족을 그 이유로 꼽을 수 있다.

현재 제주와 직항노선이 연결된 곳은 중국내 상하이와 베이징 2곳으로, 주 15차례 운항에 그치고 있다.

이는 인천에 비하면 20%수준에 불과하고 부산에 비해서도 절반수준에 머물고 있다.

중국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항공노선 확충과 함께 중국인만을 위한 전문 음식점 개발도 시급하다.

정부가 지난달 중국관광객 전문식당으로 제주도내 13곳을 지정했지만 음식에 민감한 중국인 성향을 감안하면 부족한 점이 많은 상황이다.

제주도관광협회 김창효 해외마케팅 부장은 "우선 항공편이 확충돼야 하고 특히 중국인들이 음식에 민감하기 때문에 그들만을 위한 전문식당이 많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역안내사가 부족해 다른 지방 여행사에 소속된 화교들이 제주관광을 소개하고 있는 현실도 문제다.

제주가 중국인들의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이같은 인프라 확충이 선결돼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플러스광고

[관련기사]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올해 중국 어선 225척 나포..담보금 24억 징수 2006.10.08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우리나라 영해를 침범하거나 조업 조건 등을 지키지 않아 해양경찰이 붙잡은 중국 어선이 올해 들어서만 200척을 넘는 것으로 나타..
  • 中 추석 공휴일 지정 검토 2006.10.07
    (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정부가 중추절(中秋節.추석)을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홍콩 문회보(文匯報)가 6일 보도했다. 중국 국무원..
  • 中 "중의학마저 한국에 문화유산 빼앗길라" 2006.10.07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이 단오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한국에 빼앗긴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한국의 한의학 세계문화유산 신청 움직임에 촉..
  • 중국 톈진서 한국인 女유학생 피살 2006.10.07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 톈진(天津)시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 여성 유학생이 피살체로 발견돼 현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중국 공안에 따르면..
  • 日.中 정상 11월에 재회담 2006.10.07
    (도쿄=연합뉴스) 신지홍 특파원 = 일본과 중국 정상이 오는 8일 회담에 이어 다음달 18-19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회의..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3.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4.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5.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6.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7.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8.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9.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10.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경제

  1.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2.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3.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4. 中 3중전회 결정문, 300여 가지..
  5.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6. ‘쥐머리’ 이슈로 中 통이 라면 주가..
  7. 中 생수, 농부산천 필두로 ‘1위안’..
  8. 中 10개성 상반기 인당 가처분소득..
  9. 위챗 미니게임 월간 활성 유저 5억..
  10. 中 자동차 업계 ‘가격전쟁’ 끝? N..

사회

  1.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2.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3.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4. 상하이, 25일부터 태풍 ‘개미’ 영..
  5.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6. 中 관람객 푸바오 방사장에 접이식 의..
  7. 上海 6월 법정 감염병 환자 1만53..
  8. 上海 새벽 4시, 乍浦路 다리에 사람..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3.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4.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2.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