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대국’으로 불리는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짝퉁폰’은 무엇일까? 애플을 제치고, 삼성이 압도적1위를 기록했다.
중관촌재선(中关村在线)은 15일 진품 판별 서비스 프로그램 루다스(鲁大师)가 최근 발표한 ‘2017년 가짜 휴대폰 순위’ 내용을 전했다. 루다스는 휴대폰 1661만 2093대를 검사한 결과 가짜폰은 31만8987대로 전체의 2.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가짜폰이 가장 많은 제품은 삼성 W2017로 전체의 17.59%를 차지했고, 삼성 W2016 역시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삼성의 W시리즈 휴대폰은 매년 가짜폰 순위의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2위는 아이폰 7Plus로 전체의 12.13%를 차지했다. 또한 아이폰 6SPlus는 5.07%로 5위, 아이폰 X는 5.05%로 6위에 올랐다.
샤오미4는 8.86%로 3위, 샤오미6는 2.01%로 10위에 올랐다. 샤오미의 정품폰은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데도 불구하고, 가짜폰은 비용이 더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폰 상위 10위권에는 삼성, 애플, 샤오미, 오포, 비보 브랜드가 이름을 올렸다. 10위권 중 삼성은 30%, 애플은 21%, 샤오미는 9%를 각기 차지했다. 가격이 높은 사치품일수록 인기리에 판매되는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루다스는 가짜폰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휴대폰 프로세서는 몇 년 전 유행했던 MediaTek 쿼드 코어 프로세서 MT6589가 쓰였다고 밝혔다.
한편 가짜폰이 가장 많이 생산되는 지역은 광동으로 전체의 20%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베이징, 선전, 난징, 상하이 순으로 집계됐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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