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 중국 프로축구 다롄 스더의 미드필더 콴레이(21)가 괴한이 휘두른 칼에 찔려 중상을 입는 불상사가 일어났다.
중국 올림픽대표 선수인 콴레이는 6일 저녁 팀 훈련을 마치고 귀가하다 2명의 괴한이 덤벼들어 무려 8군데나 칼에 찔려 병원을 옮겨져 긴급 수술을 받았으나 중태라고 AFP통신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7일 보도했다.
콴레이를 습격한 괴한의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지 언론은 중국에 만연하고 있는 축구 도박과 관련된 범행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중국축구협회는 경찰과 함께 축구 도박 근절을 위한 특별대책반을 발족시켰다고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는 최근 선수와 심판까지 축구 도박에 연루되는 등 갈수록 심각한 문제가 되고 있으며 중국 축구 발전에 커다란 장애라고 판단해 특별대책반을 가동시키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