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러시아 석유의 철도를 통한 중국 수출량이 해마다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신화통신이 7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러시아철도공사의 최근 발표를 인용, 올 8월 말까지 철도를 통한 대중(對中) 석유 수출량은 670만t으로, 전년 동기보다 31% 증가했다고 전했다. 2004년에는 570만t이었고 지난해에는 760만t으로 늘어났다.
러시아측은 올 연말까지 철도를 이용한 대중 석유 수출 총량이 사상 처음으로 1천만t을 돌파, 1천180만t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대중 석유수출을 전담하는 국영 러시아석유공사는 올해부터 2010년까지 철도를 통해 매년 평균 888만t의 석유를 중국에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러시아철도공사는 철도를 이용한 대중 석유 수송능력을 현재 연 1천500만t에서 2천만∼3천만t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