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중국은 환경보호를 위해 자동차 배출가스의 규제를 강화하는 법률을 새롭게 제정할 것이라고 중국국제라디오방송(CRI)이 7일 보도했다.
방송은 국가환경보호총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 내년에 발효될 이 법은 자동차 배기가스량을 현행보다 30% 감축하는 규정을 명문화하고 2010년에는 배출기준을 더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환경총국은 두 차례에 걸친 규제 강화를 통해 질소화합물 180만t, 일산화탄소 1천600만t, 탄소 및 수소 화합물 220만t을 각각 감축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이를 실현하게 되면 자동차 수출에도 한결 유리한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3대 자동차 생산국으로, 자동차 수출량이 매년 500만대 이상이며 국내 자동차 보유 대수가 3천300만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