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중국이 분배가 비교적 평등한 사회에서 20년 만에 세계적으로 빈부격차가 심한 선두권 국가에 들어섰다.
2005년 중국의 도시와 농촌 주민의 수입비율은 3.22 대 1였지만 조세 부담, 사회보장, 기초시설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그 격차는 3배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도시민 빈부격차의 지표인 지니계수도 국제 경계선인 0.4를 이미 넘어섰다. 최하위 가구 10%의 재산 총액이 전체 도시민 재산 총액의 2%에 못 미치고 있는 반면 최상위 가구 10% 경우 도시민 재산 총액의 40% 이상을 점유했다.
지역 간 빈부격차도 극심하다. 동부에서 가장 부유한 성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서부에서 제일 빈곤한 성의 1인당 GDP보다 10배 이상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