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청관, 사다리 치워 인부 추락사

[2018-01-31, 18:36:41]

최근, 정저우(郑州)에서 청관(城管, 도시관리)이 사다리를 치우는 바람에 간판 작업하러 올라간 인부가 떨어져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3일 어우(欧) 씨는 간판을 달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2층 옥상으로 올라가 작업중이었다. 그런데 청관이 나타나 사전에 광고부착 허가를 받지 않았다며 간판을 내리라고 지시했다. 이에 시공사측이 시공을 멈추고 허가절차를 알아본 후 진행하겠다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청관은 인부가 타고 올라갔던 사다리와 삼륜차를 끌고 가버렸다. 이에 2층에서 작업 중이던 어우 씨는 밧줄을 이용해 내려오려다가 그만 실수로 추락사하고 말았다.


이 사고가 알려지자 피해자의 죽음은 청관의 책임이 가장 크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청관측은 해당 청관의 직무를 해지하고 직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검찰기관에 넘겨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공사 책임자도 중대한 안전사고 과실로 인해 경찰에 구속돼 조사를 받고 있다.


한 변호사는 "이번 비극은 청관, 시공사, 의뢰사 그리고 피해자 본인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장 큰 책임은 피해자측의 협조적인 태도에도 불구하고 사다리를 치워버린 청관에게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건 관계부처 및 관계자 모두 일정한 책임이 있다고 시인, 피해자 가족에게 보상금으로 청관부처 70만위안, 광고간판 부착을 의뢰한 회사 10만위안, 어우씨가 소속돼있던 시공사가 43만위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윤가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의 춘절 유래와 풍습 hot 2018.02.12
    춘절은 음력 1월1일로, 춘절(春节)이라는 용어 외에도 신녠(新年), 따녠(大年), 신쑤이(新岁), 꿔녠(过年) 등으로 다양하게 불린다. 중국에서 춘절을 명절로...
  • 차별과 학살 ‘로힝야’ 사태 hot 2018.02.03
    다수가 소수를 차별하고 핍박하는 일은 역사적으로 자주 일어났다. 로마의 폭군으로 알려진 네로 황제가 기독교인들을 탄압했던 일, 세계 2차 대전 당시 독일의 나치가..
  • 춘절 귀향길에 들고가는 '上海 대표 간식'은? hot 2018.02.03
    중국 최대 명절 춘절, 귀향길에 오르면서 상하이에서는 어떤 특산물을 챙겨 갈까? 설맞이 선물로 건네기에 손색이 없는 상하이만의 독특한 특산 요리를 소개한다. 1...
  • 겨울방학 가족과 함께 갤러리 기행 hot 2018.02.03
    전 세계 예술가 작품을 한 자리에 세계 박물관 컬렉션 Out of the Archive World Museum Collection 世界博物馆系列'세계 박물관 컬...
  • 中 네티즌 7억7200명... 월소득 85만원미만.. hot 2018.01.31
    중국의 네티즌수가 7억72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 보도에 의하면, 2017년 12월 기준 중국 네티즌 규모는 7억7200..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2.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3.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4.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5.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6.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7.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8.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9.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10.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경제

  1. 上海 중국에서 가장 비싼 땅 기록 ‘..
  2. 中 100개 도시 중고주택价 4개월째..
  3. 中 7월 국내 신에너지차 시장 침투율..
  4. 중국 최초 ‘플라잉 택시’ 8월 18..
  5. 마오타이, 상반기 매출·순이익 모두..
  6. 中 자동차 기업, 브라질 전기차 시장..
  7.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8. ‘2분 24초컷’ 니오, 4세대 배터..
  9. LG디스플레이, 中 광저우 공장 TC..
  10. 中 지방정부 신축 주택에 대한 ‘가격..

사회

  1. 상하이 디즈니랜드, 스파이더맨 랜드..
  2. 上海 폭우+번개+고온 황색경보 동시..
  3. 코로나19 감염자 확산에 A주 의약..
  4. 상해흥사단, 광복절 기념식 불참 "독..
  5. 中 하반기 황금연휴, 중추절 3일 국..
  6. “700만원이 대수냐” 대지진 공포에..
  7. 韩 독립유공자 후손 22명 상하이 독..
  8. 잇단 폭염에 다자셰도 익혀졌다…올 가..
  9. 상해한국상회, 79주년 8.15 광복..
  10. 총영사관, 화동지역 의료안전 가이드북..

문화

  1. “중국에 또 져” 韓 탁구 감독 눈물..
  2. 中 올림픽 이후 ‘대박’ 난 이 직업..
  3. [책읽는 상하이 248] 발레리노 이..
  4. [인터뷰] <나는 독립운동의 길을 걷..

오피니언

  1.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 사..
  2.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3.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대륙의..
  4.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교사연수회..
  5.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6. [중국 세무회계 칼럼] 중국 세무 관..
  7. [무역협회] '한류'의 동력은 무엇인..
  8.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9.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에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