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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스포츠산업 폭발 성장, 해외업체 ‘눈독’

[2018-03-20, 11:08:00]

중국의 스포츠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

 

환구망(环球网)은 호주 신문 ‘더오스트레일리안(The Australian)’의 19일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스포츠 산업이 급격한 성장세를 이루면서 외국 기업이 중국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지만, 반드시 관련 정책을 잘 파악해야 한다고 전했다.

 

상하이에 위치한 스포츠디지털 컨설팅업체 Mailman(邮人体育)의 창시자인 앤드류 콜린스는 지난 1999년 상하이 최초 외자 광고 업체를 설립했다. 지난 2011년~2012년에는 중국의 스포츠 시장 및 디지털(영업) 방면에 집중했다. 소규모로 출발해 지금은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비롯한 영국 프리미어 리그팀과 계약을 맺고, 중국에서의 경기를 홍보하고 있다. 또한 미국 프로 미식 축구리그, 농구 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등 세계 일류 스타, 팀을 고객으로 영입해 서비스 제공한다.

 

과거 글로벌 시장이 중국을 주시하지 않았던 시기, 일찌감치 중국 시장의 잠재력을 파악한 것이다.

 

그의 예측대로 현재 전 세계는 중국 시장을 주시하고 있다. 콜린스 회장은 “현재 스마트폰에 빠져 있는 중국 청년들에게 스포츠 관련 콘텐츠는 매력적인 상품이다. 그는 “지난 12개월간 1회 시청 수수료 컨텐츠 소비는 6000%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5년 간 글로벌 축구클럽의 가장 중요한 시장은 중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중국정부는 새로운 시장 창출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해외 기업의 중국 사업 성공 여부는 관련 정책을 잘 파악하는데 달려 있다”고 밝혔다.

 

중국은 2022년 동계 올림픽 주최국이 되면서 빙설 스포츠가 중요한 프로젝트로 자리잡았다. 콜린스 회장은 “수많은 신생 기업들이 기회를 틈타 스포츠 관련 교육 및 영업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모든 스포츠 항목이 큰 성장세를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매년 스포츠 참여율은 40%, 50%~60%의 성장세로 늘고 있으며, 이는 전국 각지에서 유사한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업계 전문가는 “콜린스의 성공은 더 많은 외국 기업들이 중국에서의 창업에 큰 자극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사전에 중국의 정책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며, 소셜미디어에 대한 이해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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