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중장년층들이 인터넷을 통해 접하게 되는 내용 가운데서 최대의 관심사는 무엇일까?
지난 19일 중국사회과학원(中国社会科学院国情调查与大数据研究中心)과 텅쉰사회연구센터(腾讯社会研究中心)가 공동으로 발표한 '중장년 인터넷생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최대의 관심사는 국가 대사와 건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북경신보(北京晨报)가 보도했다.
그리고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대해 많이 알수록, 자신에 대한 자신감이 높은 중장년층일 수록 사기당할 가능성이 더욱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웨이신을 사용하고 있는 중장년층 사용자 가운데서 75.8%는 온라인 뉴스를 본다고 답했고 56.6%는 자신이 필요한 정보를 검색할 수 있다고 답했으며 45.9%는 웨이신 공중계정(微信公众号)의 글을 읽는다고 답했다. 그리고 80%가 넘는 사람들이 웨이신 대화 중 이모티콘을 보내거나 모멘트에서 좋아요를 누르고 홍바오(红包)를 수령하거나 보낼 줄 안다고 답했다.
중국사회학회 소비사회학 전문위원회 관계자는 "많은 중장년층은 좋은 글을 퍼나르고 이모티콘을 통해 자녀와 교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이는 인터넷상의 감정교류와 소통이 더욱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중장년층은 인터넷에서 감성적인 글을 읽기 좋아하고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국내 시사와 군사관련 뉴스, 건강 및 양생보건 등 내용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허위 및 진짜 정보 식별 능력은 앞으로도 꾸준히 제고해나갈 필요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가 가장 많은 사기유형은 무료 홍바오(免费领红包)가 60.3%로 가장 많았고 휴대폰 데이터 증정(赠送手机流量)이 52.3%로 두번째로 많았고 우대, 할인, 공구상품(优惠打折团购商品) 등은 48.6%였다. 사기를 당한적이 있는 노인들 중 중등소득과 고소득자가 가장 많았으며 각각 67.1%와 24.3%를 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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