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세계 수면의 날을 맞이해 '2018 중국 수면지수'가 발표된 가운데 90허우(90后, 90년대 출생자) 젊은이들의 조사 결과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봉황망(凤凰网)에 따르면, 90허우 젊은층들의 수면 습관과 수면의 질 모두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참여한 젊은층 가운데 68% 이상이 '수면 부족'이라고 답했다. 이들의 평균 수면 시간은 7.5시간에 불과했으며, 가장 짧게는 4시간이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젊은층의 적정 수면 시간은 8~9시간"이라며 “올바른 수면습관과 적당한 수면시간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들 가운데 31.1%가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고 30.9%가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라 답했다. 반면 '일찍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가진 젊은층은 17.5%에 불과했다.
이 외에 수면의 질도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33.3%가 '스트레스로 예민해 잠들기 어렵다'고 답했고 29.6%는 '잠자는 것이 괴롭다'고 답했다. 불면증을 앓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 또한 12.2%에 달했다. 반면 '편안한 잠을 잔다'고 답한 응답자는 5.1%에 불과했다.
응답자들은 수면을 방해하는 이유로 '스마트폰'을 꼽았다. 57.7%의 응답자가 자기 전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했고 그 중 36.8%가 평균 50분 이상 스마트폰을 본다고 답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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