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은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에 대한 유엔 사무총장 공식 지명을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류젠차오(劉建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반기문 장관의 유엔 사무총장 지명을 기쁘게 생각하며 환영한다"면서 "그의 지명이 유엔에서 승인을 받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유엔 안보리는 9일 반기문 장관을 코피 아난 현 유엔 사무총장의 뒤를 이을 단일 후보로 공식 지명했다.
AFP 통신은 그러나 반 장관에 대한 사무총장 지명은 북한의 핵실험으로 그늘이 졌다면서 반 장관이 "기뻐해야할 순간에 슬픔을 느낀다"고 말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반 장관은 유엔 총회의 추인을 거쳐 내년 1월부터 61년 역사의 유엔 8대 사무총장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