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철광석 가격이 지난해에 이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씨티그룹의 상품 담당 애널리스인 앨런 히프의 발언을 인용, 블룸버그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 예상되는 철광석 가격 상승률은 20%로 지난해 상승률인 71.5%에 비해서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씨티그룹의 이같은 전망치는 지난 11월 블룸버그 통신이 조사한 전문가 예상 증가율인 12%는 웃도는 수준이다.
앨런 히프 애널리스트는 "전세계 철광석 공급이 중국 등 수요 증가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운송비 감소로 중국에서 철강업체들이 철광석에 지불해야하는 비용이 줄어들었다고 덧붙였다.
전세계 철광석 거래의 3/4를 차지하고 있는 BHP빌리톤, 리오린토그룹, 벨레도리오도체는 오는 4월부터 철광석 가격 협상을 위해 철강업체와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지난해 철광석 가격은 71.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올해 중국 철광석 수입은 16% 증가한 3억20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전년에 비해 증가율이 다소 둔화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