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양국간 항공편수가 지난해 3월 ‘사드사태’ 이전 수준에 근접했다는 통계가 나왔다.
지난 5월 한중 간 왕복 항공편 이용자 수가 126만7000명, 항공편은 9439회로 비행기 한 대당 탑승 고객 수는 133.67명을 기록했다. 한중 간 항공이용객과 항공운송 편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항공운송 편수는 지난해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3일 전했다.
5월 한중 항공편은 한국 국적 항공사가 7곳, 중국 국적 항공사가 11곳으로 4월과 동일했다. 한국 국적 항공사의 운행편수는 4982편으로 양국간 항공 노선의 52.7%를 차지했다. 여객운송량은 66만5300명으로 양국간 여객 운송량의 52.7%를 차지해 4월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 국적 항공사의 점유율이 꾸준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상하이항공(上航), 제주항공, 부산항공, 진에어는 항공기 1대당 평균 150명 이상이 탑승했다. 산동항공(山航), 제주항공, 선전항공(深航)은 지난달보다 탑승 인원이 크게 늘었다.
5월 한중 양국간 항공노선 중 편당 이용객 수는 ‘김포-상하이 홍차오’ 이용객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김포-베이징’, ‘부산-장가계’가 기록했다.
한편 양국간 직항노선(도시간)은 총 65개로 4월 대비 한 곳이 늘었다. 서울-황산, 부산-선양(沈阳), 서울-옌청(盐城) 노선은 계속해서 이용객이 줄고 있다. 한편 서울-우루무치, 대구-선양, 서울-난닝(南宁)의 3개 왕복 항공편은 총 20회에 못 미쳤다. 대항항공의 서울-쿤밍(昆明) 왕복노선은 4편에 불과했다.
항공 시장 규모로 살펴보면, 양국간 항공편 이용자 수는 안정적으로 늘고 있다. 항공편수는 2017년 3월 ‘사드사태’ 이전 수준에 근접했지만 역대 최고치와는 격차가 있다. 올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양국 항공시장에 어떤 변화가 올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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