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정부, 삼성•하이닉스•마이크론…D램 가격담합 조사

[2018-06-04, 14:33:13]

중국 정부가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 3사의 메모리 반도체 가격 담합 조사에 착수했다.


경제관찰망(经济观察网)을 비롯한 다수의 현지 언론은 지난달 31일 중국 반독점 조사기구가 삼성, 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사무실이 있는 베이징, 상하이, 선전에 각각 작업 팀을 파견해 불시에 조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삼성 측은 이에 대해 “현장 조사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며, 현재 조사에 협조 중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이들 3사가 최근 몇 년간 D램(RAM) 시장의 가격 폭등을 조장했는지, 끼워팔기의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등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들 3사의 공정한 시장 경쟁 방해 행위와 일부 중국업체의 신고로 조사가 이루어졌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지난해 12월 중국의 한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메모리 가격 상승과 공급 부족 문제에 대해 발개위에 삼성에 대한 조사를 요구한 바 있다. 또한 올해 4,5월 미국 소비자는 삼성 등의 업체가 메모리 산업의 소매 가격을 조작하고 있다고 고발했다.

 

지난해 말 발개위는 우선 삼성중국 시장 책임자를 불러 면담했고, 이어서 지난달에는 중국 반독점 조사기구가 글로벌 3위 메모리업체 마이크론을 연달아 불러 면담을 진행했다. 주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미국의 마이크론이 연합해서 D램 가격을 조작했는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지난해 이들 3사의 칩은 글로벌 D램 시장의 총 96%를 차지한다. 또한 지난해 중국시장 매출액은 삼성이 253억8600만 달러, SK하이닉스가 89억800만 달러, 마이크론이 103억8800만 달러로 총액은 446억8000만 달러에 달했다. 2016년 대비 39.16%인 321억 달러가 늘었다.

 

D램 가격은 2016년 하반기부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D램 가격이 꾸준히 오르는 것은 불합리한 시장 상황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적으로 가격 조정기는 반년 혹은 3개 분기로 가격이 계속해서 3개 분기 동안 오르면 다시 내리게 마련이다. 즉 공급 부족- 가격상승 – 생산설비 과잉 – 가격하락으로 이어지는데, D램 가격은 2016년부터 지금까지 7개 분기 연속 계속해서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일 3사의 반독점 행위가 존재할 경우 2016~2017년 매출액 기준으로 3사의 벌금은 8~80억 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이종실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법] 연차 유급휴가와 근무연수의 계산 2018.06.08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저는 여행을 가기 위해 회사에 연차유급휴가 신청을 하였는데 근무기간이 1년 미만이라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예전에 일했던 근..
  • [중국법] 직원의 과실로 인한 손해액을 임금에서 공.. 2018.06.0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Q 저의 과실로 회사가 5,000위안의 손해를 입게 되었습니다. 회사는 노동계약서에 약정한 “근로자의 책임으로 회사에 손해가 발생한 경우...
  • [중국법] 개수불제 임금 2018.06.07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A는 입사하면서 개수불제 임금을 채택했습니다. 회사의 호황기에는 주문량이 많아 임금을 많이 받았었지만, 불황으로 주문이 급감하자 A의..
  • [중국법] 근무시간 종합계산제 2018.06.06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저희는 업무특성상 1주일에 4일간 매일 10시간을 근무하고 3일을 쉬고 있습니다. 1일 8시간은 초과하지만 주당 총 근무시간은 40시..
  • [중국법] 출산휴가 기간에 대한 보장 2018.06.05
    [중국법 이럴땐 이렇게] Q 저는 중국의 의류업체에서 일하고 있는 패션디자이너입니다. 얼마 전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는데, 중국에서는 법적으로 출산휴가를..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5.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6.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7.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8.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9. 올 여름방학 어디가? 장삼각 지역 ‘..
  10.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경제

  1.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2.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3.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4. 中 2분기 신규 주택 공급 전월 대비..
  5. 中 여름방학 관광 열기 고조…항공권·..
  6.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7. 中 상반기 택배량 800억 건 돌파…..
  8. 2030년 중국 자동차 글로벌 점유율..
  9. 마이크로소프트, 中 공식 오프라인 매..
  10. 中 자국민 홍콩·마카오 면세 한도 5..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3.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4.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7.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8. 中 언론 “신입생 부족한 韓고교, 중..
  9. 중학교 한 반에서 2명이 뇌 수막염으..
  10. 포동한국주말학교 “야호~ 여름 방학이..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2. [책읽는 상하이 244]돌봄과 작업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금융칼럼] 피할 수 없는 사이 ‘금..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