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양육·아동 수당, 무료 건강검진·예방접종 등

긴 여름방학, 한국으로 향가는 교민들이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상하이와 한국의 체감 물가가 역전되기 시작하면서부터 뚜렷해지고 있다. 대부분 한국에서의 우선 목표는 아이들의 학습적인 실력 쌓기. 그 외 예체능 특기학원, 캠프 체험활동, 가족여행, 친지방문 등이다. 빠듯한 계획 속에서 챙길 것들이 있다. 바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주는 정부의 복지 혜택이다. 그간 해외에서 누리지 못했던 것들 여름방학에 꼭 챙겨오자.

양육비 지원 신청

1개월 이상 체류 계획이라며, 양육수당을 신청하자. 만 6세 미만 자녀를 둔 가정은 모두 양육수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2년 현재 출생자까지 해당된다. 신청일을 기준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한국 도착 후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 단, 90일(3개월) 이상 해외 체류할 경우 자동 정지된다.

예를 들어 6월 20일 한국 입국한 후 곧바로 신청하면 1개월 분 양육비가 지원된다. 이후 7월 20일 출국하더라도 3개월분(7~9월 분)은 계속 지원되나 10월 분부터는 중단된다. 만약 다시 10월 20일 이전에 한국 입국하면 자동 연장돼 지속적으로 양육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즉 상하이(해외)에 3개월 연속 체류하지 않고 입출국을 반복하면 매월 받을 수 있게 된다.

•만 0세: 월 20만원
•만 1세: 월 15만원
•만 2~6세: 월 10만원
•문의: 보건복지콜센터 129

9월부터 아동수당도

또한 9월부터는 ‘아동수당’이 첫 시행된다. 6월 20일부터 신청이 시작되고, 9월 21일부터 지급된다. 신청은 보호자 또는 보호자 대리인이 할 수 있으나, 신청 당일 해당 아동이 한국에 입국한 상태여야 한다. 지원금액은 아동 1인 월 10만원. 소득과 재산 기준에 따라 적용되나 대부분 해당되며 고소득인 경우에도 월 5만원 지원된다고 한다.
•만 6세미만(0~71개월): 월 10만원
•문의: www.ihappy.or.kr
•신청: bokjiro.co.kr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

재외국민은 6개월 체류해야 건강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재중국 교민들은 해당되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보험정책과에 따르면 “영주권을 취득한 재외국민은 보험급여 ‘자격상실’에 해당되나 중국 교민들은 ‘급여정지’에 해단된다. 때문에 이번 개선방안과는 무관하므로 종전대로 이용하면 된다”고 밝혔다. 입국 후 보험관리공단에 보험 급여정지 해제를 신청 후 건강검진 등 다양한 혜택을 이용하고, 출국 시 다시 정지 요청을 하면 된다.

일반건강검진
•40세 이상
검진항목: 고혈압, 당뇨, 구강검진 등
의료급여 생애전환기 검진
•골밀도 검사(만 66세 여성) •인지기능장애(만 66세 이상 2년 마다) •정신건강검사/우울증(만 70세) •생활습관평가(만 70세) •노인신체기능검사(만 66, 70, 80세)

국가 암 검진 지원
•위암: 40세 이상 남녀(2년 주기)
•유방암: 4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자궁경부암: 20세 이상 여성(2년 주기)
•간암: 40세 이상 남녀/고위험군(6개월 주기)
•대장암: 50세 이상 남녀(1년 주기)
•문의: 질병정책과 044-202-2513

무료 예방접종 지원

12세 여학생 자궁경부암 예방 ‘HPV’ 무료 접종 지원
질병관리본부가 ‘건강여성 첫걸음 클리닉’ 사업으로 자궁경부암 백신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무료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다. 예방접종이 의무는 아니지만, 자궁경부암 등 질병의 예방을 위해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므로 대상 연령에 해당하는 여학생은 방학을 이용해 접종하길 권한다.
자궁경부암 백신은 만 12~13세에는 2회 접종만으로 효과가 충분하지만 14세 이후에 접종하면 3회 이상 맞아야 한다. 비용도 1회당 15~18만원, 무료 예방접종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좋다. 1차 접종 후 6개월 후 2차 접종을 할 수 있다.
•2018년 대상자: 2005년 1월 1일~2006년 12월 31일 출생 여성청소년

노인 폐렴구균 무료 예방접종
•65세 이상
•침습성 폐렴구균 감염증(균혈증을 동반한 폐렴, 뇌수막염, 심내막염 등)을 예방하기 위한 무료접종 지원
•지원백신: 폐렴구균 23가 다당질백신(PPSV23)
※대상포진의 과거력 유무에 상관없이 60세 이상 성인에서 1회 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다. 무료 지원 대상 백신은 아니더라도 한국 방문 시 예방접종을 권한다.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사업
•만 12세 이하 어린이

•지원백신: 전체 17종 

•예방접종도우미: https://nip.cdc.go.kr

임신 출산 지원
임신 1회당 50만원. 다태아 임신부의 경우 90만원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고수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