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의 매일 평균 여가시간(休闲/휴한, 레저)이 2.27시간으로 미유럽 국가의 절반수준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사회과학원 재경전략연구원과 중국사회과학원 여행연구센터, 사회과학문헌출판사가 공동으로 발표한 '레저 녹서: 2017~2018년 중국 레저 발전 보고서(休闲绿皮书:2017~2018年中国休闲发展报告)'에 따르면, 일하고 잠자는 시간 외의 여가시간이 2.27시간으로, 3년 전 2.55시간에 비해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미국, 독일, 영국 등 유럽권 국가의 매일 평균 5시간이라는 여가시간에 비해서도 크게 뒤처지는 것이다.
또 대도시 주민들의 여유시간은 더욱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선전, 광저우, 상하이, 베이징 등 도시 주민들의 여유시간은 각각 1.94시간, 2.04시간, 2.14시간, 2.25시간으로 평균수준 미달이었다.
녹서는 중국주민들은 여가시간 불충분 뿐만 아니라 유급휴가제도가 제대로 안착이 되지 않은 탓에 여가시간이 불균형적이고 자유롭지 못하다고 밝혔다.
생활의 질적 향상과 동시에 오히려 여가시간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녹서는 2011~2015년 주민생활의 질이 점차적으로 높아지면서 소득 또한 높아졌으나 근무시간이 늘어나면서 휴식시간은 오히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녹서'는 또 중국사회가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면서 주민들의 레저에 대한 인식이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레저가 행복감, 생활만족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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