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상은행이 오는 27일 상하이와 홍콩에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 이로인해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sell Korea·한국 주식 팔고 떠나기) 현상을 가속화시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언론들은 전했다.
중국 최대 은행(자산기준)인 공상은행은 지난 주말 공모가 범위를 주당 2.56홍콩달러~3.07홍콩달러로 결정, 홍콩에 353억9천만주, 중국에 130억주를 각각 상장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공상은행의 공모 규모는 최저 159억달러(약 15조원)에 달하게 된다.
이는 세계 IPO 사상 최고 기록으로 올 6월 실시된 중국은행의 홍콩 증시 IPO(112억달러)의 두 배에 육박하는 금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