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 서버설치, 40개 가맹점 모집
딜러비 명목, 한화 6억9천여만원 챙겨
지난 13일 한국은 물론 해외 일부 지역에 가맹점을 두고 온라인 도박게임을 제공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인터넷 게임업체 U사 사장 김모(44)씨를 구속하고 종업원 이모(32)씨 등 4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상하이에 서버 1대를 설치한 뒤 전국 각지와 일본, 호주 등에서 40개 가맹점을 모집해 8월26일부터 10월9일까지 '세븐포커', '맞고', '바둑이' 등 사행성 온라인 도박게임을 제공, 딜러비 명목으로 총 6억9천여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U사 게임사이트를 국내 유명 포털사이트와 똑같이 꾸며놓고 가맹점 PC가 접속할 경우 먼저 IP주소를 확인한 뒤 접속 ID와 비밀번호를 가르쳐주는 방식으로 은밀하게 영업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