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고은 기자 =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체인 CJ CGV(대표 박동호)가 중국 대륙에 진출한다.
CGV는 22일 중국 상하이에 '상영(上影)CGV'라는 이름으로 해외 첫 영화관을 오픈한다. 이에 앞서 CGV는 2월 중국 국영영화기업 상해영화그룹회사(Shanghai Film Group)와 멀티플렉스 영화관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계약을 체결했다.
상영CGV는 상하이 쟈베이구의 핵심지역으로 정부 계획하에 대규모 프로젝트로 조성되는 다닝국제상업광장에 들어선다. 1개의 VIP 상영관을 포함해 총 6개 상영관, 1천 여 석 규모. 영화관에도 호텔처럼 등급이 매겨지는 중국에서 영화관 최고 등급인 5성급 영화관으로 인정받았다.
오픈을 기념해 22일부터 27일까지 '한국영화의 힘, 다양성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6 한국영화전'이 개최된다. 한국영화 최근 10년을 대표하는 총 11편의 작품이 선보인다. 또 '중천'의 정우성과 김태희, 김성수 감독이 이 기간 중국을 방문해 관객을 만난다.
CJ CGV 박동호 대표는 "무궁무진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중국 대륙에 CGV의 첫 번째 영화관을 오픈하게 되어 기쁘다"며 "CGV만의 선진 운영 노하우와 서비스를 바탕으로 중국 내 다른 영화관과는 차별된 신 개념의 영화관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CJ CGV는 이를 시작으로 중국 베이징과 미국 LA 등지에 해외 상영관을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