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세계증시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에 나선 중국 공상(工商)은행(ICBC)은 공모주 청약이 과열되자 기관투자가들의 공모신청을 하루 앞당길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17일 보도했다.
홍콩 및 상하이 증시의 동시상장을 추진중인 공상은행은 이날 오후 현재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모두 배당 규모의 20배 가량인 1천900억달러를 신청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상은행은 기관투자자 청약신청을 당초 예정된 19일에서 18일로 하루 앞당길 예정이라고 한 소식통이 전했다.
16일부터 개인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공모주 청약에서도 홍콩의 각 은행지점마다 신청자들이 수백명 줄지어 북새통을 이루기도 했다.
공상은행은 이번 IPO에서 최대 219억달러를 모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는 27일 홍콩과 상하이 증시에서 동시 상장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