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생성뉴스]
중국 경제가 3/4분기에 예상치를 넘는 고성장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기업의 내년 수출전망도 파란불이 유지될 전망이다.
중국 통계국이 최근 발표한 중국의 3분기 GDP는 전년동기 대비 10.4% 성장해 2분기의 11.4%보다는 다소 둔화됐지만 당초 전문가들의 전망치 9.5%를 1%포인트 가량 웃돌았다. 이에 따라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석성장률도 10.7%에 달하게 됐다.
9월 소매판매도 전년동월대비 13.9%늘어 7월의 13.7%, 8월의 13.8%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9월 산업생산 역시 전년동월대비 16.1% 증가하는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반면 9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동월 보다 1.5% 오르는데 그쳤고, 3분기 전체 상승률로 1.3%에 머물러 고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정부가 추가적인 과열억제 정책을 쓸 것이라는 우려를 불식시켰다.
특히 부동산 경기와 관련있는 도시지역 고정자산투자 누적증가율은 6월의 31.3%를 고점으로 3개월째 하락, 9월에는 28.2%까지 떨어졌다. 성장에도 불구하고 물가는 안정되고, 투자과열은 진정되고 있는 셈이다.
신영증권 김효진 애널리스트는 “과격한 과열억제정책에 대한 걱정 없이 내년에도 중국 경제는 10% 전후의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라며 “미국 경기둔화에 따른 우려도 중국 자체 내수성장세의 확대로 상쇄할 수 있을 것이며 이에따라 한국의 대중국 수출모멘텀도 계속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