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만' 식빵 판매 논란에 파리바게뜨 측은 “보도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지난 5일 신민만보(新民晚报)는 상하이의 한 파리바게뜨 매장에서 먹다 만 듯한 식빵이 판매됐고 이를 항의하는 고객에 불친절하게 대응한 사건을 보도해 논란이 됐다.
파리바게뜨는 “최초 기사가 제품 품질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도됐지만 사실은 고객이 서비스 태도에 대해 불만을 가져 제보를 한 것”이라며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파리바게뜨 설명에 따르면 이번 사태가 일어난 점포는 가맹점으로 현재 당시 구매 고객의 CCTV 영상을 확보해 확인한 결과 제품에는 이상이 없었다. 또한 고객이 식빵 구매시 제품을 확인했고 진열장 맨 앞 제품으로 골라간 장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매장은 상하이질량감독국의 현장조사와 세스코의 현장 조사를 통해 쥐와 같은 설치류 등의 흔적이 없음을 확인한 상태다.
파리바게뜨 측은 진위 확인이 안된 불명확 상태에서 보도를 한 해당 신문사 기자에 대해서는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 또한 자사 웨이보 계정을 통해 서비스 미흡, 대응 미비에 대한 유감과 재발 방지에 대해 다음과 같은 사과문을 게재할 예정이다.
-최근 언론 보도된 ‘이빨자국이 난 식빵’에 대한 신고 사건에 대해 본사가 사실 규명에 나서고 있습니다.
-먼저 이번 사건을 조사하던 중 온라인에 나타난 대화기록은 당사자인 루(陆)여사와 매장 직원과 나눈 대화로 언론에 보도된 자사 웨이보 계정 고객센터가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매장 직원이 당사자와 소통하면서 부적절한 언어를 사용하고 적절한 사후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아 고객이 불쾌한 경험을 하게 한 점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유감을 표하며 깊은 사과를 드립니다.
-‘고객제일’이라는 서비스 이념에 따라 당사자와 연락을 취했고 해당 매장의 협조하에 이미 당사자의 양해를 구했습니다.
-파리바게뜨는 식품안전, 규범서비스라는 사업의 기본을 더욱 중시하고 앞으로 전국 매장 직원들의 서비스 교육을 강화해 이와 같은 사건의 재발방지를 약속드리겠습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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