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발라드황제 신승훈(38)이 한국 댄스가수들의 격전장이 된 중국대륙에서 댄스한류의 기존구도에 변화를 이끌어낼지 주목된다.
신승훈은 내달 8일부터 국민대표가수로서 중국 베이징을 찾아 데뷔 16주년 기념 골든앨범 발매기념 회견을 갖고 4박 5일 일정으로 CCTV 등 방송에도 출연해 한국가요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에 중국서 발매되는 골든앨범엔 널리 애창돼온 'I Believe'를 비롯해 '로미오와 줄리엣' 'Loving you' 등 12곡이 수록됐으며, 16년 업적을 다큐멘터리화한 영상과 강타, 성시경 등 후배가수들의 축하메시지가 담긴 영상이 8일 기자회견에서 상영된다.
최근 10집을 발표한 신승훈은 중국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전국투어를 이어갈 계획이며 곧 도쿄, 오사카 등 일본 6개 도시와 중국 베이징 무대도 밟는 아시아투어에 돌입한다. 내년 7-8월쯤에는 미국순회콘서트가 기획중이어서 '신승훈 세계투어'가 실현될 전망이다.
1990년에 '미소속에 비친 그대'로 데뷔한 신승훈은 총 9장의 발표앨범중 8장이 100만장 이상 팔려나가는 등 총 1400만장의 앨범을 팔아치운 신화같은 가수로 중국서는 '한국 발라드의 대부', 'K-POP의 대표음악인'으로 널리 소개돼왔다.
이달 초 에릭 클랩튼, 제프 백, 에릭 존슨 등 6인의 세계정상급 스타에 이어 미국 모유명 기타회사로부터 기타를 기증받아 세계적 유명세를 치른 신승훈은 최근 일본 오리콘차트에서도 선전해 10집의 인기와 함께 발라드한류의 맹활약이 기대된다.